LG생건, 3Q 영업익 1285억…전년比 32.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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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이 올해 3분기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주력사업인 중국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화장품 사업의 수익성이 떨어졌고, 제조원가와 인건비용 등 고정비용 부담이 계속되면서 영업이익과 매출이 동반 하락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중국 경기 둔화로 인해 화장품 부문의 수익성은 떨어졌고, 국내 가맹점 사업 종료와 북미 사업 관련 구조조정 진행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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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 둔화로 화장품 수익성 하락
음료는 지속 성장…생활용품은 부진
국내 가맹점 사업 종료·북미 구조조정
LG생활건강이 올해 3분기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주력사업인 중국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화장품 사업의 수익성이 떨어졌고, 제조원가와 인건비용 등 고정비용 부담이 계속되면서 영업이익과 매출이 동반 하락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4% 감소한 128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2021년 4분기부터 8분기 연속 감소세다.
이 기간 매출은 6.6% 감소한 1285억원을 기록했다. 음료 (Refreshment) 부문 매출은 지속 성장했지만, 화장품(Beauty)과 생활용품(HDB·Home Care & Daily Beauty) 매출이 모두 감소하며 전사 매출이 역성장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중국 경기 둔화로 인해 화장품 부문의 수익성은 떨어졌고, 국내 가맹점 사업 종료와 북미 사업 관련 구조조정 진행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사업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한 6702억원, 영업이익은 88.2% 감소한 8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의 경기 침체가 지속되며 주요 채널의 매출이 감소했고, 국내 내수 채널은 성장이 지속됐다. 소비 심리 위축 영향 등으로 면세·중국 매출이 두 자릿수 감소했으며, 국내 H&B 및 온라인 매출은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주요 채널 수요 약세 및 구조조정 비용 등으로 감소했다.
생활용품 사업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5701억원, 영업이익은 16.8% 감소한 467억원을 기록했다.
데일리뷰티 실적은 견조했으나 원료사업 기저 부담이 지속되며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주요 브랜드인 ‘유시몰’, ‘FiJi’, ‘엘라스틴’ 등은 매출이 성장했고 피지오겔도 데일리뮨 앰플 제품의 판매 호조로 성장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며 감소했다. 데일리뷰티에서는 탈모·스타일링을 모두 잡은 ‘닥터그루트’ 밀도케어TM 프로페셔널 샴푸와 치아 착색 억제 효과가 있는 ‘죽염’ 잇몸케어 화이트닝 치약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기능성 신제품을 출시하며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를 집중 육성했다.
음료 사업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한 5059억원, 영업이익은 11.3% 증가한 738억원을 기록했다.
제로탄산과 에너지 음료는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매출이 성장했다. 코카콜라 제로와 몬스터 에너지는 견조한 수요를 보이며 성장세가 지속됐고, 파워에이드 제로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원부자재 부담이 지속됐으나 주요 브랜드와 채널 매출이 성장하며 개선됐다.
LG생활건강은 앞으로 럭셔리 브랜드 '후'를 통해 중국 시장을 재공략하는 한편 미국, 일본 등 해외 사업 다각화 전략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그 일환으로 최근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의 대표 제품인 '천기단'을 리뉴얼했다. 더후 천기단은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 중 하나로 2010년 1월 첫 출시 이후 13년 만의 리뉴얼이다. 특히 천기단 홍보를 위해 중국 상하이에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탱크 상하이 아트센트’에서 ‘더후 천기단 아트 페어 인 상하이’ 행사를 열었다. LG생활건강이 중국에서 대규모 브랜드 홍보 행사를 개최한 건 2019년 ‘더후 궁중연향 in 상하이’ 이후 약 4년 만이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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