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원내대표 만난 이재명, '통합' 거듭 강조…정청래 '엇박자'는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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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의 단합을 또 강조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첫 번째도 마지막 조건도 '단합'이라는 것을 재확인한 자리였다"며 "당의 단합을 재확인하고, 당대표의 통합 의지 평가했으며, 당대표 및 지도부가 통합을 위해 경주해달라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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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딸들 '가결 5적 징계' 요구 옹호하는
정청래에 민주당 원로 "걔는 모자란 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의 단합을 또 강조했다. 당무에 복귀한지 사흘 동안 당의 통합을 거듭 당부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강성 당원의 '가결파 징계' 요구와 이를 호응하는 정청래 최고위원의 엇박자는 이 대표의 단합 의지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재명 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전·현직 원내대표 간담회를 열어 "분열은 필패, 단결은 필승이라는 각오로 나부터 솔선수범하고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지난달 21일 민주당에서 40표 안팎의 이탈표가 나오면서 가결됐다. 이후 친명(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가결표 색출을 예고하면서 비명(비이재명)계와의 갈등이 증폭됐다.
아울러 설상가상 강성 당원들의 '가결파 징계' 청원까지 지도부 답변 요건인 5만명의 동의를 넘으면서 분열은 쉽사리 회복되지 않는 모양새다. 이같은 내홍을 내년 총선까지 수습하지 못할 경우, 총선 표심에 불리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게 이 대표의 판단이다.
이 대표는 "총선이 168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이번 총선은 민주당의 문제를 넘어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분수령이라는 데에 많은 분이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더욱 하나가 되고 우리 국민들에게 기대를 심어드려야 한다"며 "잘못된 국정 운영을 심판해야 국가의 퇴행과 우리 국민들의 불행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홍익표 원내대표도 "내년 총선은 단순히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을 넘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만들어야 하는 절체절명의 선거"라며 "민주당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 단합하고 단결해서 어려움을 극복하면 총선에서 반드시 좋은 성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당 안팎에서는 강성 당원의 '가결 5적 징계' 요구와 이에 호응하는 '자칭 친명' 정청래 최고위원의 행보가 이 대표가 연신 당부하는 '단합'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35일 만에 당무에 복귀한 이 대표는 지난 23일 첫 일성으로 "체포동의안 처리 일로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통합을 주문한 뒤 "국민의 삶이 절박한데 그런 문제로 우리의 역량을 소진하고 시간을 보낼 만큼 현실이 녹록치 않다"고 말했다.
반면 정 최고위원은 '개딸'(개혁의 딸)로 일컫는 강성 당원들을 향해 '체포동의안 가결파'에 대한 징계 방법을 일일이 설명하거나, "당대표나 지도부라 할지라도 당의 주인은 당원"이라며 "(체포동의안 가결이라는) 해당행위를 해놓고도 '이걸 징계하면 안 된다'고 주장하면 안 된다. 신상필벌이라는 게 있는 것"이라고 엇박자를 내고 있다.
그러자 민주당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은 정 최고위원을 '모자란 애'라고 직격하기도 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에서 "체포안을 가결시킨 동지들 때문에 구속영장 기각이라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라며 정 최고위원을 향해서는 "그런 '모자란 애들' 말을 들었으면 당이 어떻게 됐겠느냐"고 헛웃음을 쳤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첫 번째도 마지막 조건도 '단합'이라는 것을 재확인한 자리였다"며 "당의 단합을 재확인하고, 당대표의 통합 의지 평가했으며, 당대표 및 지도부가 통합을 위해 경주해달라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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