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문 한투證대표 “비용 미지급 아냐…계약서대로 이행했을 뿐”[2023 국감]

노성인 2023. 10. 2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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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는 인덱스마인이 제기한 보수 미지급 및 기술탈취 의혹에 대해 "계약서 상에 나온 대로 이행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의 "(인덱스마인이 주장하는) 업무 대행에 쓴 비용이 12억 원인 데 반해 실제 한국투자증권이 지급한 돈은 1800만원에 불과하다. 이렇게 큰 차이를 보인 이유가 있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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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
“주주가 회사 상대로갑질하는 건 상식에 어긋나”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가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는 인덱스마인이 제기한 보수 미지급 및 기술탈취 의혹에 대해 “계약서 상에 나온 대로 이행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의 “(인덱스마인이 주장하는) 업무 대행에 쓴 비용이 12억 원인 데 반해 실제 한국투자증권이 지급한 돈은 1800만원에 불과하다. 이렇게 큰 차이를 보인 이유가 있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금융·핀테크 분야 스타트업인 인덱스마인은 한국투자증권이 핀테크 스타트업에 큰 계약을 맺어줄 것처럼 굴면서 각종 무보수 용역을 강제했다고 공정위에 신고한 바 있다.

정 대표는 “"한국투자증권은 이벤트 비용을 부담하면서 그동안 약 3억7000만원 정도를 지급했다"며 "지정대리인 계약을 체결하면서 저희가 위탁한 부분에 관해 부담한다고 돼 있었고 계약서상에 나온 그대로 이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큰 회사로서의 갑질에 해당하는 부분이 작용한 바는 없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저희도 2대 주주"라며 "2대주주가 회사 운영하는 데 있어 회사를 사대로 갑질을 한다는 것은 조금 상식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인덱스마인의 기술탈취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인덱스마인 측은 자사의 개발 내용과 동일 또는 유사한 목적과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카카오뱅크에 탑재하고 공급해 사실상 기술탈취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 대표는 "저희가 쓰고 있는 방식은 이미 2018년부터 자본시장 내에 전 증권사가 쓰고 있는 웹뷰 방식을 이미 사용하고 있고 인덱스마인이 이야기하는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기반으로 한 웹트레이딩시스템(WTS)은 2020년 말에 시작한 것"이라며 "아마도 서로 간 소통에 좀 오해가 있는 것 같아서 그 부분을 저희가 잘 풀어 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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