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들' 설경구 "일주일 굶으며 16년 세월 차이 표현…발악했다" [엑'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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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설경구가 '소년들'에서 16년의 간극을 표현하기 위해 일주일 동안 단식하며 노력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설경구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소년들'(감독 정지영)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1999년 삼례나라슈퍼 사건 실화 소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사건 실화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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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설경구가 '소년들'에서 16년의 간극을 표현하기 위해 일주일 동안 단식하며 노력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설경구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소년들'(감독 정지영)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1999년 삼례나라슈퍼 사건 실화 소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사건 실화극이다.
설경구는 극 중에서 우리슈퍼 강도치사사건의 재수사를 시작한 완주서 수사반장 황준철 역을 연기했다.
극 중에서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16년이라는 세월의 변화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다이어트를 시도, 현재의 황준철의 모습을 표현하려 노력했다.
이날 설경구는 "세월의 격차가 더 벌어져 보일 수 있게 표현해야 했다. 제게 주어진 시간 안에서는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당시 (살을 뺄 수 있는 시간을) 일주일을 주셨었다. 촬영 당시에 장소가 섭외가 됐다가 또 취소되고, 미뤄지고 비까지 많이 오기도 했었다. 숙소에 남아서 일주일 동안 거의 굶는 것 밖에는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 "촬영을 하기 전에는 그래도 기력을 찾아야 하니까 완전히 100% 굶은 것은 아니었고, 촬영 직전까지는 계속해서 굶었다. 다른 방법이 없었다. 이번에는 시간이 너무 없어서, 그 안에서 발악한 것이다"라고 넉살을 부렸다.
'소년들'은 11월 1일 개봉한다.
사진 = CJ EN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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