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로 경찰 피한 마약사범, 덜미 잡힌 이유

박근아 2023. 10. 2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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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까지 감행하며 경찰을 피해 마약을 상습 투약한 30대 태국인이 해경에 붙잡혔다.

해경은 다른 태국인 불법체류자로부터 태국 국적의 30대 A씨가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다는 제보를 받고 지난 6월부터 추적을 이어갔다.

해경은 A씨 주변인들을 대상으로 범위를 넓혀 마약 공급 및 판매책을 찾기 위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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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성형수술까지 감행하며 경찰을 피해 마약을 상습 투약한 30대 태국인이 해경에 붙잡혔다.

해경은 다른 태국인 불법체류자로부터 태국 국적의 30대 A씨가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다는 제보를 받고 지난 6월부터 추적을 이어갔다.

A씨는 그 사이 추적을 피하기 위해 지난 7월 강남의 한 병원에서 성형수술까지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인상착의가 달라졌음에도 A씨가 찍힌 CCTV 영상을 토대로 한 동선 추적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확인해 지난 19일 충북 진천군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평택해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해 26일 검찰에 송치했다.

또 A씨의 차량과 주거지 등에 있던 야바(필로폰과 카페인 등의 혼합정제) 20정과 흡입기구 등을 발견해 압수했다.

A씨가 마약을 주변에 공급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해경은 A씨 주변인들을 대상으로 범위를 넓혀 마약 공급 및 판매책을 찾기 위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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