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통합위 워크숍에 '격려 서한'…"정부, 정책 제언 실현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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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국민통합위원회에 "앞으로도 정부는 국민통합을 위한 여러분의 정책 제언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적극적인 활동을 독려했다.
김 위원장은 2기 국민통합위 운영과 관련해 "윤 대통령에게 인정받는 것에만 머물지 않고 국민께 폭넓게 인정받고 칭찬받는 위원회가 되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며 "특위 중심의 활동과 성과뿐만 아니라 전체 위원회의 이름으로 내놓을 만한 지금보다는 좀 더 큰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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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저 어디 안 간다" 총선 역할론 일축
"국민에 폭넓게 인정받고 칭찬받는 위원회돼야"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국민통합위원회에 "앞으로도 정부는 국민통합을 위한 여러분의 정책 제언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적극적인 활동을 독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민통합위에 보낸 서한에서 "그동안 국민통합위는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해 정책 대안을 제시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의 이번 서한은 국민통합위 연례 워크숍 개최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어 "국민통합의 기제는 우리의 헌법이다. 헌법이 추구하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함으로써 통합을 실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민의 실제적인 어려움에 공감해야 한다. 국민 속으로, 민생 현장 속으로 더욱 파고들어 국민의 어려움을 보듬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국민통합위 정책 제언을 적극 반영할 것을 내각과 여당에 주문했고, 지난 17일 국민통합위 위원들과 국민의힘 지도부를 초청해 만찬을 하는 등 통합위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정치 입문 당시부터 현재까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에 꾸준히 신뢰를 표하고 있는 만큼 내년 4월 총선에서 정계 개편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 위원장도 세간의 주목을 인식한 듯 연례워크숍에서 "국민통합위원회 본연의 일로서가 아니라 저 때문에 국민통합위원회가 언론에 자주 등장해서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저 어디 안 간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자살예방 상담 통합번호' 발표 후 기자들을 만나 "저는 정치를 떠나 있는 사람이고, 지금은 제가 맡고 있는 국민통합위 일에 전념하고 있는 사람"이라며 총선 역할론을 일축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2기 국민통합위 운영과 관련해 "윤 대통령에게 인정받는 것에만 머물지 않고 국민께 폭넓게 인정받고 칭찬받는 위원회가 되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며 "특위 중심의 활동과 성과뿐만 아니라 전체 위원회의 이름으로 내놓을 만한 지금보다는 좀 더 큰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그리고 국민적 관심과 사회갈등 흐름을 시의성 있게 반영해서 내년도 주제와 추진과제를 잘 선별해야겠다"며 "내년도 우리 위원회가 하는 일을 대표하고, 상징적으로 쉽게 알릴 수 있는 주제에 대해서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주제에 맞추어서 민생안정을 위해서 꼭 필요한 과제, 통합을 위해서 시급한 과제들을 발굴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에 대해서도 논의해달라"고 덧붙였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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