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정유민→이민영, '결사곡' 아니죠…이미지 변신 '완벽한 결혼의 정석'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완벽한 결혼의 정석'이 시원한 복수극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MBN 주말드라마 '완벽한 결혼의 정석'이 28일 오후 9시 50분에 첫 선을 보인다.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가족들에게 배신을 당한 후 과거로 돌아와 복수를 위해 계약 결혼을 제안한 여자 한이주(정유민 분)와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계약 결혼을 받아들인 남자 서도국(성훈)의 회귀 로맨스 복수극이다. 이범배 작가의 동명 웹소설이 원작이다.
‘죽어도 좋아’의 임서라 작가와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3’의 오상원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성훈, 정유민, 강신효, 진지희, 이민영, 전노민, 이미숙, 김응수, 오승윤 등이 출연한다.
오상원 감독은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진행한 MBN 주말드라마 '완벽한 결혼의 정석' 제작발표회에서 "살다 보면 누구나 한번쯤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있다. 시청자가 대리만족할 수 있는 판타지 같은 드라마다"라고 소개했다.
또 "멜로와 판타지도 있지만 가족의 소중함이 포인트다. 따뜻한 드라마로 기억됐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리즈의 성훈, 강신효, 이민영, 김응수 등이 '완벽한 결혼의 정석'에도 출연한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의 느낌이 풍기지만 오상원 감독은 "전작과 캐릭터가 완전히 다르다"라고 짚었다.
오 감독은 "워낙 배우들의 연기력이 탄탄해 편안하게 연출할 수 있었다. 마음적으로 든든했다. 이 드라마를 통해 이미지 변신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성훈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 태자그룹 창업주의 손자이자 국내외로 주목받는 인테리어 플랫폼 대표 서도국 역을 맡았다.
성훈은 "캐릭터들과의 관계가 복잡한데 복잡한 이야기를 심플하게 풀어가는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성훈은 주부들의 황태자라는 말에 "드라마 제목에 맞게 캐릭터 자체가 여성분들이 보시기에 완벽한 남자로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성훈은 "(완벽한 남자에) 동화가 되려고 모든 걸 내려놓고 다시 태어나는 기분으로 연기했다. 이번 주부터 방송을 시작하는데 보면 알 거다. 복잡하고 판타지가 섞여서 어렵게 갈 수 있는 이야기를 최대한 편하게, 재밌게 볼 수 있게 열심히 연기하고 있다. 다들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런가하면 이미영과의 재회에 대해 "전 작품에서 부적절한 연인으로 함께했는데 우연찮게 다른 작품에서 대립되는 관계로 만났다"라며 "개인적으로 민영이 누나와 친하고 얘기도 많이 한다. 누나가 대놓고 나쁜 역할을 맡은 건 처음인데 생각보다 본인과 잘 맞는다. 본인도 즐기면서 하고 이것이 나의 길인가 생각할 정도로 맛깔나게 했으니 기대해 달라"라며 추켜세웠다.
정유민은 한울금융그룹의 입양 아이자 화가인 한이주 역으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서도국과 계약 결혼 후 몰랐던 자신을 알아가고 사랑하는 법을 배워간다.
데뷔 후 원톱 주인공을 맡은 정유민은 "다시 살아가는 과정에서 삶에서 가치 있는 것과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캐릭터다"라고 말했다.
정유민은 "처음에 부담감과 책임감을 무겁고 크게 느꼈다. 긴장을 많이 했는데 워낙 인기도 많은 원작이고 사랑받은 작품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걱정과 달리 선배님, 선생님, 동료 배우들이 재밌게 호흡해주시고 내가 방향을 잃거나 불안해할 때 감독님이 잘 잡아주셔서 부담감과 걱정을 덜면서 연기했다. 초반의 걱정과 달리 재밌게 몰입하며 촬영하고 있다"라고 했다.
회귀 전과 후 1인 2역을 소화하게 된 그는 "아무래도 하룻밤 사이에 캐릭터가 달라지다 보니 어떻게 하면 더 극적이면서도 설득력이 있게 캐릭터를 납득시킬 수 있을까 고민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하룻밤 사이에 다른 얼굴이 되더라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탄탄하게 상황이 보여진다. 걱정 없이 주어진 대본에 충실해 연기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외향적인 것에 신경을 쓰면서 분위기를 변화하려고도 했다"라고 부연했다.
강신효는 태자건설의 부사장이자 서도국(성훈)의 이복 형인 서정욱 역으로 분했다.
강신효는 "다들 대본을 보고 설렘을 가졌다. 방송에 잘 나올 거로 확신한다"라며 자신했다.
그러면서 "'결혼작사 이혼작곡3'에서는 성훈 선배님이 걸었던 길을 뒤따르는 느낌이었는데 같이 호흡을 맞춰보게 됐다. 성격도 시원시원하시고 잘 맞았다"라고 말했다.
진지희는 한울금융그룹의 막내 딸이자 갤러리 더한의 수석 갤러리스트인 한이주의 동생 한유라를 연기한다.
본격적으로 성인 역할을 맡은 진지희는 "자신의 매력을 잘 아는 인물이다. 겉면은 사랑스럽지만 내면에는 욕망이 가득하고 자신의 것을 무조건 되찾아야 하는 욕심이 많은 캐릭터다"라고 밝혔다.
진지희는 "첫 성인 연기를 악역으로 하다 보니 부담이 없지 않아 있던 건 사실이다. 캐릭터가 단순한 악역이 아니라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다"라며 다부지게 말했다.
이어 "작품을 공부하면서 유라를 공부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공감과 연민이 생기더라. 누구에게도 사랑을 받을 수 없고 자기 것을 갖기 위해 이렇게까지 노력하는구나 라고 이해하다 보니 부담이 덜어졌다. 원작이 웹툰이 있다. 원작 속 유라와 드라마 속 유라를 다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민영은 한울금융그룹의 임원이자 갤러리 더한의 대표인 한이주를 경멸하는 계모 이정혜 역을 맡았다.
이민영은 "자신의 욕망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알리지 않는 빌런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민영은 성훈과의 재회에 대해 "연인이었던 분을 사위로 맞이해서 재밌으면서도 어색했다"라면서 "경멸하면서 째려보더라. 약간 마음에 상처를 받았는데 이제는 이주를 사랑하는 눈빛을 보니 천상 로맨티시스트 연기자라고 생각했다.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눈빛과 연기를 기대해도 좋다"라며 대신 귀띔했다.
전노민은 한울금융그룹의 회장이자 한이주의 부친 한진웅으로 분했다. 한이주(정유민)와 한유라(진지희)의 아버지다.
전노민은 "하다 보니 모자란 느낌이 들어서 뭐지 했는데 첫 촬영 하는날 이민영 씨가 웃더라. 내 모습이 아닌 것 같다더라. 나중에 모니터 모습을 보니 내 모습이 아닌 것 같다고 했는데 옆에서 열심히 보조해주면 많은 분들이 잘하고 난 자동으로 얹혀 가는 게 아닌가 한다"라며 겸손해했다.
이민영과의 부부 호흡에 대해 "24년 전에 광고를 함께 찍었다. 가끔 이걸 보면서 얘기를 하는데 이민영 씨가 20대 초반이었다. 이후 24년 만에 커플로 다시 만났다. 그때도 우리가 좀 들여보였는지 그때나 지금이나 외모가 다르지 않아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이미숙은 태자건설의 안방마님이자 서도국의 모친인 차연화 역에 캐스팅됐다.
이미숙은 "이민영(이정혜 역) 가족과의 대결 구도가 큰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성훈 씨가 보자마자 내게 누나라고 했다. 그런 용감함이 새롭게 다가갔다. 보통 선생님이라고 하는데 바로 누나라고 하더라. 당연히 기분이 좋았다. 김응수 씨와도 하고 싶었다. 되게 세 보이고 웃을 줄 모르는 남자 같지 않나. 역할도 안기부 역할 같은 걸 할 사람 같은데 정말 부드럽다. 새로운 모습을 많이 봤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소소한 연기자들의 모임 같은 드라마일 것 같다. 양보할 건 양보하고 자기 걸 가져갈 땐 가져가는 촬영 현장이다. 좋았다"라며 만족했다.
김응수는 서도국의 부친이자 태자건설의 사장인 서영균 역으로 출연한다.
김응수는 "성훈이가 (서도국의) 인생이 복잡하다고 했는데 복잡하다는 아버지가 나다. 미녀 부인 앞에서는 활개도 못 피우고 쥐여살고 잡채도 만들고 내가 잘해보지 않은 아버지 연기를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승윤은 한이주의 회귀 전 남편이자 서도국 회사의 비서실장 유세혁 역으로 시청자와 만난다.
오승윤은 "한유라(진지희)를 너무 사랑했지만 한이주와의 결혼을 선택한 서도국 대표의 비서실장이다. 인물을 납득하는 과정이 어려웠다. 작가님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정유민, 진지희와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캐릭터를 이해할 수 있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워낙 케미도 좋았다. 유일하게 유민이는 나와 동갑이다. 지희는 같은 아역 출신이고 '불의 여신 정이'에서 지희가 중학생이었는데 같이 호흡을 맞춘 적 있는데 커서 커플이 돼 감회가 새롭고 재밌었다"라고 밝혔다.
사진= 고아라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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