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문 전 롯데 코치, 파주 챌린저스 감독 선임
최기문(50) 전 롯데 자이언츠 배터리코치가 독립야구단 파주 챌린저스 지휘봉을 잡는다.
파주 챌린저스는 26일 “구단 5대 사령탑으로 최기문 배터리코치를 선임했다. 최 감독은 프로야구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포수 출신 지도자로 지난해 파주 챌린저스 배터리코치를 지내며 독립야구를 두루 살핀 적임자다”고 밝혔다.
충암고와 원광대를 나온 최 감독은 1996년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지명을 받고 OB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어 1998년까지 OB에서 포수 마스크를 썼고, 이듬해 롯데로 자리를 옮겨 2010년까지 선수로 활약했다.
최 감독은 은퇴 후에는 롯데와 NC 다이노스에서 배터리코치를 지냈다. 지난해에는 파주 챌린저스 배터리코치를 맡아 독립야구와 연을 맺었다. 최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로는 과거 현대 유니콘스에서 뛰었던 신철인 투수코치와 LG 트윈스 출신의 강민규 코치가 선임됐다.
최기문 감독은 “파주 챌린저스는 지난 7년간 21명의 프로선수를 배출한 구단이다. 독립야구의 명문 구단 지휘봉을 잡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야구를 하면서 좌절을 겪었지만, 아직 열정이 가득한 선수들에게 내가 경험하고 가지고 있는 것들을 모두 전수하고 싶다. 또, 선수들이 프로야구뿐만 아니라 한국야구 산업 전반에서 자기 몫을 할 수 있는 존재가 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 챌린저스는 11월 10일까지 선수지원서를 받아 11월 17일 홈구장인 파주교하야구장에서 2024년 8기 선수 선발을 실시한다.
파주 챌린저스 관계자는 “그 동안 7기까지는 선수들의 회비로 구단을 운영해왔다. 이번 8기부터는 선수들이 온전히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선수회비를 받지 않고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된 인원은 내년 1월 29일부터 시모노세키 전지훈련을 소화한다. 일본 독립리그 구단 및 소프트뱅크 호크스 3군과의 교류전도 예정돼있다.
트라이아웃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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