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두 나선 함정우 “7개홀 연속 버디 환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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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함정우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첫 날 선두로 마친 함정우는 "전반 홀에서는 잘 안 풀렸다. 그래도 후반에 좋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침착하게 기다렸다. 전반 마지막 홀이었던 18번홀부터 7개홀 연속 버디가 나오면서 생각보다 너무 잘 풀렸던 것 같다. 환상적이었다"라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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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함정우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함정우는 26일 부산 기장에 위치한 아시아드CC에서 열린 KPGA 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1라운드서 버디 9개(보기 1개)를 폭발시키며 순위 최상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LX 챔피언십 3위에 이어 이달 초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 승에 도달한 함정우는 제네시스 포인트 4861.42점을 획득하며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첫 날 선두로 마친 함정우는 “전반 홀에서는 잘 안 풀렸다. 그래도 후반에 좋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침착하게 기다렸다. 전반 마지막 홀이었던 18번홀부터 7개홀 연속 버디가 나오면서 생각보다 너무 잘 풀렸던 것 같다. 환상적이었다”라고 돌아봤다.
특히 7개 홀 연속 버디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샷이 너무 잘 됐다. 이렇게 하다가 후반 9개 홀 모두 버디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웃은 뒤 “7번홀(파4)이 워낙 어려운 홀이었고 핀이 왼쪽 뒤편이어서 어려운 위치였다. 파로 잘 막아낸 것도 잘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함정우는 21개 대회 연속 컷 통과를 하다 직전 대회였던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컷탈락한 바 있다.
이 부문에 대해서는 “골프가 잘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지만 스스로 실망감이 있었던 것 같다. 최대한 빠르게 잊으려고 노력했다. 제네시스 대상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는 있어서는 안 될 플레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주 대회를 조금 더 빨리 준비한다고 생각하고 푹 쉬면서 재미있게 보냈다”라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함정우는 지난해 시작된 이 대회에서 공동 7위에 오르는 등 무척 강한 모습이다. 이에 대해 고개를 끄덕인 함정우는 “지난해와 바뀐 파인 코스는 머리를 써서 공략해야 하는 코스인 것 같다. 최대한 안전하게 치려고 노력을 했다. 페어웨이만 지킨다면 세컨샷에서 충분히 기회를 만들 수 있는 홀이 많다”라면서 “일단 컷 통과가 목표다. 컷 통과를 한다면 우승 경쟁을 하고 우승 하는 것 또한 당연한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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