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새 전세금 1억 뚝...수도권 빌라 절반 이상 ‘역전세’
10월 25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수도권 연립·다세대(빌라) 거래 52%(4615건)가 기존 전세 보증금 대비 전세 시세가 하락한 ‘역전세’로 집계됐다. 전세 시세 차액 평균은 3056만원이다. 스테이션3은 2021년 3분기(7~9월) 수도권 전세 거래 4만636건 중 올해 3분기 동일 주소지와 면적에서 1건 이상의 거래가 발생한 8786건을 조사했다.
역전세 거래 중 기존 보증금 대비 평균 전세금이 가장 크게 하락한 곳은 경기도 과천시다. 2021년 3분기 5억591만원에서 올해 3분기 4억771만원으로 약 1억원 가까이(9820만원) 떨어졌다. 역전세 거래 비중도 인천시 중구(97%) 다음으로 높았다.
서울 역전세 거래는 전체 전세 거래(5631건) 중 52%인 2946건에 달했다. 올해 1~5월(34.7%)보다 18.3%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서울 자치구 25곳 가운데 기존 보증금 대비 평균 전세금이 크게 하락한 지역은 서초구, 강남구, 동작구, 종로구 순이었다. 경기도와 인천의 역전세 거래도 각각 50.1%, 63%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서초구는 2021년 3분기 4억1716만원에서 올 3분기 3억5295만원으로 6422만원 떨어졌다. 강남구는 5922만원, 동작구 5432만원, 종로구 5190만원으로 각각 내려갔다. 서울 중 역전세 거래 비중이 50%를 넘은 자치구 절반가량인 12곳에 달했다. 중구(72%), 강서구(71%), 강남·양천구(69%) 은평구(64%), 영등포·성북구(62%), 금천구(61%), 구로구(58%), 서초·중랑구(56%), 마포구(5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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