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메인주 총기난사 용의자 '총기 교관'…"정신건강시설 수용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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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동부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25일(현지시간)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는 총기 교관인 40세 로버트 카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사법 당국 데이터베이스인 메인 정보 분석센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카드는 메인주 미 육군 예비군에서 총기 교관으로 훈련을 받은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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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청으로 입원…"군 기지 폭파하겠다" 위협도
미국 북동부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25일(현지시간)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는 총기 교관인 40세 로버트 카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건강시설에 수용되기도 했던 그에 대해 미 당국은 매우 위험한 범인으로 보고 행방을 추적 중이다. 그가 아직 체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역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에 따르면 루이스턴 경찰은 이번 총격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를 특정했다며 "카드는 무장했을 가능성이 크다. 굉장히 위험하다"며 "행방을 알고 있다면 사법 당국에 즉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지 사법 당국 데이터베이스인 메인 정보 분석센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카드는 메인주 미 육군 예비군에서 총기 교관으로 훈련을 받은 인물이다. 그리고 올해 여름 정신 건강 시설에 2주간 입원했다 퇴원했다. 카드는 환청을 듣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메인주 사코에 있는 군 기지를 폭파할 것이라는 위협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NBC는 "메인주 법원 기록에 따르면 카드는 2001년과 2002년에는 과속으로 기소된 적도 있었다"며 "그가 2001년부터 2004년까지 메인 대학에서 공학을 공부했다는 것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은 볼링장과 마트, 식당에서 벌어졌으며 최소 22명이 사망하고 50~6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카드는 아직 붙잡히지 않은 상태다. 현지 경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갈색 셔츠 차림에 소총을 든 그의 인상착의와 차량 이미지 등을 올려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당국은 용의자 수색이 진행 중이라며 주민들은 출입문을 잠그고 집에서 머물 것을 당부했다. 가게들도 영업을 즉시 중단해달라고 호소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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