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HI 2023] “영업인력 30명 유럽 각지에” 올리고 CMO 속도 내는 에스티팜

김성아 2023. 10. 2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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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의약품박람회(CPHI Worldwide 2023, CPHI 2023)'에서 만난 김경진 에스티팜 대표는 이번 유럽 방문의 목표를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CMO 수주 활동에 있다고 밝혔다.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에스티팜은 올리고 핵산 치료제의 원료가 되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CMO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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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CPHI 이어 올리고 학회도 참가
삽 뜬 제2올리고동 “선수주 활동 박차”
cGMP 정기실사 통과 “품질 경쟁력 강화”
CPHI 2023 에스티팜 부스에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CMO 수주 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김경진 에스티팜 대표. ⓒ데일리안 김성아 기자

“공교롭게도 이번 주와 다음 주 유럽에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Oligonucleotide) 관련 컨퍼런스가 4개나 있다. 영업인력 30여명이 유럽 각지에 총출동해 기술 소개와 위탁생산(CMO) 수주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의약품박람회(CPHI Worldwide 2023, CPHI 2023)’에서 만난 김경진 에스티팜 대표는 이번 유럽 방문의 목표를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CMO 수주 활동에 있다고 밝혔다.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에스티팜은 올리고 핵산 치료제의 원료가 되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CMO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전용 공장 완공을 기점으로 올리고뉴크레오타이드 CMO 시장에 뛰어든 에스티팜은 빠르게 커지는 올리고 핵산 치료제 시장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5년 만에 새로운 생산동 건설에 나서는 등 CAPA(생산능력)를 확대하고 있다.

김경진 대표는 “제2올리고동은 지난 9월 첫 삽을 뜨고 2025년 완공, 2026년 공장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생산 방식에 대한 연구개발(R&D) 단계부터 고객사와 논의해야 하는 만큼 지금부터 수주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야 2026년 가동 시점에 맞춰 공장 전체 가동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에스티팜은 이번 유럽 출장길에 30여명의 영업 인력을 대동했다. CPHI 2023뿐 아니라 같은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 학회(OTS), 베를린, 암스테르담 내 유전자 치료제 컨퍼런스 등 현장 영업을 뛰기 위해서다.

김경진 대표는 “유럽에는 기존 고객사뿐만 아니라 핵산 치료제 개발을 하고있는 신규 고객사들도 많다”며 “이번 CPHI는 기존 고객사들과의 미팅은 물론 신규 고객사들과의 새로운 논의 진행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CPHI 2023 일정에 따라 사전 계획된 미팅만 80여개 이상이었으며 부스에서 미팅을 문의하는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한국에서는 에스티팜의 유럽 수주 총력전에 활기를 더할 소식이 들려왔다. 에스티팜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제조소인 반월캠퍼스에 대한 cGMP(우수의약품품질관리기준) 정기실사를 통과하고 시설 점검보고서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에스티팜은 글로벌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을 충족하는 고품질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제조시설로 인정받게 됐다. 특히 내년에는 에스티팜이 원료를 공급하는 올리고 핵산 치료제 중 혈액암, 심혈관질환 적응증으로 상업화를 목전에 둔 신약들이 있어 이번 제조소 실사 통과가 다가올 FDA PAI(Pre Approval Inspection, 신약 허가 전 생산시설 점검) 실사에도 긍정적인 지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진 대표는 “이번 FDA cGMP 정기실사 통과는 글로벌 기준에 맞춘 CMO 품질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한 분기점”이라며 “글로벌 올리고 핵산 치료제 원료의약품 CMO 기업 글로벌 1위를 목표로 생산 능력과 품질 관리에 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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