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0월30일 '경기 스타트업 위크' 개막…스타트업 천국 비전 제시

경기도청

경기도가 도내 유망 새싹기업(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투자자, 육성기관(액셀러레이터) 등 창업생태계 구성원들의 교류 장이 될 ‘경기 스타트업 위크’를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개최한다.

경기 스타트업 위크는 지난 12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선포한 ‘대한민국 스타트업 천국’ 비전에 걸맞게 기술세미나, 투자설명회(IR), 창업공모전 등 다양한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종합해 대규모 컨퍼런스 형태로 열린다.

‘스타트업, 판교에서 유니콘으로’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경쟁력 있는 도내 우수 새싹기업을 발굴해 투자자와의 투자 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문가 강연, 기술 세미나 등을 진행한다.

오는 30일 개막식에는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참석해 ‘대한민국 스타트업 천국’을 만들기 위한 경기도 민선 8기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기조 강연자로는 ▲김진형 카이스트 명예교수(인공지능(AI) 능력과 한계) ▲조성준 서울대 교수(빅데이터가 만들어내는 세상) ▲새싹기업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설명 가능한 인공지능 기술이 바꿀 미래 산업 트렌드) 등이 나선다.

또 스타트업 토크콘서트에서는 유영만 한양대 교수,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 김용우 마인드로직 대표 등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 가운데 ‘테크놀로지와 휴먼라이프’와 관련해 미니강연과 질의와 답변의 시간을 가진다.

행사 기간에는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뷰티·바이오 관련 우수 기술을 보유한 새싹기업의 전시·시연 부스가 운영된다. 이 밖에도 규제 샌드박스 관련 전문가 멘토링, 신용보증기금 스타트업 자금상담회, 벤처·스타트업을 위한 정부 지원사업 특강 등이 마련돼 있다.

김평원 경기도 벤처스타트업과장은 "글로벌 경기·증시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사가 도내 새싹기업들의 위기 극복과 도약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