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멧돼지들 울산도심에 출몰 잦다… 이달에만 3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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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멧돼지가 울산도심 곳곳에 출몰하고 있어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또 지난 19일 오전에는 울산 울주군 청량읍 도심에 멧돼지 1마리가 출몰해 택시를 들이받는 등 시설물을 파손한 뒤 도망쳤다.
울산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짝짓기 철이고 차츰 먹잇감이 줄어드는 때라 야생 멧돼지 출몰이 잇따를 가능성이 커 올해 포획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멧돼지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하고 최대한 멀리 피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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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멧돼지가 울산도심 곳곳에 출몰하고 있어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새벽 0시29분쯤 울산 남구 한 아파트단지 놀이터에서 멧돼지 한마리가 발견됐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포획을 시도했으나 멧돼지는 곧바로 아파트를 벗어나 도로로 도주했다.
도로로 도주한 멧돼지는 “택시에 로드킬 당했다”는 신고가 경찰 112에 접수됐다. 별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인근 지구대에서 자체 처리로 소동은 일단락 났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남구 성암생활폐기물 매립장 인근 인가주변 텃밭에서 200㎏크기의 암컷 야생멧돼지 한 마리가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반이 쏜 총을 맞고 포획됐다.
또 지난 19일 오전에는 울산 울주군 청량읍 도심에 멧돼지 1마리가 출몰해 택시를 들이받는 등 시설물을 파손한 뒤 도망쳤다.
전문가들은 멧돼지 포획량 급증의 이유로 ‘먹이 부족’을 꼽는다. 울산에는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총 34건의 멧돼지 출몰 신고가 접수됐다. 지역별로 울주군 13건, 남구 11건, 중구 5건, 북구 4건, 동구 1건 등 순이다.
특이한 것은 산지가 많은 북구나 동구보다 남구에서 멧돼지 출몰이 많다. 먹이를 찾아 이동하는 멧돼지가 도심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처럼 도심에 출몰하는 야생 멧돼지가 늘어나자 울산시는 ‘멧돼지 발견 시 상황별 행동요령’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등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울산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짝짓기 철이고 차츰 먹잇감이 줄어드는 때라 야생 멧돼지 출몰이 잇따를 가능성이 커 올해 포획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멧돼지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하고 최대한 멀리 피해 달라”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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