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떠난 김하성, 거물 소토까지 이적?…양키스 트레이드 가능성 거론

배중현 2023. 10. 2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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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하이파이브를 하는 소토와 김하성의 모습. 게티이미지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팀 동료이자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후안 소토(25)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26일(한국시간) 뉴욕 지역 스포츠 매체 SNY는 '리그 소식통에 따르면 양키스는 이번 오프시즌 이미 샌디에이고와 소토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아직 초기 수준 이상으로 대화가 진전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트레이드 카드가 거론되지 않았지만, 소토의 이적이 논의됐다는 사실만으로도 관련 내용은 눈길을 끌기 충분하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소토는 MLB 대표 스타 플레이어다. 2018년 데뷔, 통산(6년) 타율 0.284 160홈런 483타점을 기록 중이다. 올스타 선정 3회, 실버슬러거 수상 3회를 비롯해 굵직굵직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타선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샌디에이고가 2022년 8월 작지 않은 출혈을 감수하면서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대표하는 거물급 스타인 후안 소토. 내년이면 FA로 풀릴 예정이라 트레이드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게티이미지


내년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릴 예정인데 그의 거취를 둘러싸고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이달 초 소토와의 재계약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논의가 없었다. SNY는 '양키스는 더 많은 공격, 왼손 타자가 필요하다. 소토는 이 모든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선수'라며 '대부분의 스타급 트레이드는 너무 복잡해 실제로 실현되기 어렵다. 환상이 현실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두 팀이 잠깐 이야기를 나눴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주제'라고 조명했다.

트레이드한다면 관건은 역시 '대가'다. 최근 양키스는 거물급 선수 영입에 유망주를 포기하는 전략을 거의 활용하지 않았다. 소토를 영입하려면 작지 않은 출혈을 감수해야 한다. 오스틴 웰스, 오스왈드 페라자, 에버슨 페레이라를 비롯한 젊고 유능한 선수들을 매물로 내놓아야 한다. SNY는 소토의 트레이드를 2020년 무키 베츠 트레이드와 비교하기도 했다. LA 다저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베츠를 영입하면서 즉시 전력감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와 내야 유망주 지터 다운스 등을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했다.

SNY는 '소토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분명 가치 있는 선수를 트레이드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샌디에이고는 밥 멜빈 감독이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사령탑으로 이동했다. 선수단 분위기가 어수선할 수밖에 없는데 소토의 트레이드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오프시즌 격랑에 휩싸이게 됐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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