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준석-유승민 신당, 내년 1~3월에는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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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함께 하는 신당에 대해 "총선을 앞둔 내년 1~3월에는 뜬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26일 오마이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 출연해 "작년부터 올해(2023년)는 아니라고 얘기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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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관 기자]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왼쪽)이 오마이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 출연했다. |
ⓒ 오마이TV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함께 하는 신당에 대해 "총선을 앞둔 내년 1~3월에는 뜬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26일 오마이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 출연해 "작년부터 올해(2023년)는 아니라고 얘기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전날 이 전 대표와 가까운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자이 당 혁신위원회 합류를 고사하고, 신인규 전 부대변인이 탈당한 것을 들어 "하나하나 바둑알을 놓아간다고 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맡은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에 대해서는 "산뜻하고 스토리가 많은 분이지만 성깔 있는 사람"이라며 "김대중정부 시절 북한에 결핵약 지원하러 다녀온 뒤에도 김정일에 대해서만은 엄청나게 비판하더라. 할 말은 하는, 굉장한 꼴통보수"라고 평했다.
그는 "인 위원장이 김기현 대표처럼 대통령에게 복종만 하면 실패한 혁신위원장이 될 것이고, 여야 3자회담을 건의해서 성사시키면 나름 진가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전 원장은 여권발 또다른 신당 논란에 휘말린 김한길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장에 대해서는 "높은 분의 귀를 붙드는, 특별한 재주가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김대중 대통령이 '김한길이 능력있는 사람'이라며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시키고 문화관광부 장관으로도 보냈는데, (장관 보내고 나서 그의 한계를) 그때 아시더라"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김한길이 주도하는 윤석열 신당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희박하게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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