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고한 국정운영 불신... "내년 총선, 여권 견제해야"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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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곧 50%를 웃돌았던 윤석열 대통령 국정 운영 불신 여론이 6주 연속 60%대를 넘겼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도 32%대를 기록하는 등 여권에 점수를 박하게 준 국민들은 2024년 총선에서도 '정부·여당을 견제해야 한다'는 인식이 더욱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크게 숫자가 변하진 않았지만 국정수행 평가, 국정운영 신뢰도 모두 부정여론이 60%대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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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
ⓒ 연합뉴스 |
▲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0월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을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
ⓒ 전국지표조사(NBS) |
세부지표별로 보면 국정운영 부정평가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50% 이상이었다. 내년 총선에서 가장 많은 의석 수가 걸려 있는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긍정 30%-부정 57%, 인천/경기 28%-62%였다. 수도권은 국정운영 신뢰도 역시 불신 여론이 우세, 서울은 '신뢰한다' 27%-'신뢰하지 않는다' 58%, 인천·경기는 24%-71%였다. 또 부동층으로 꼽히는 20대와 30대의 경우 국정수행 평가는 18%-59%, 22%-66%, 국정운영 신뢰도는 27%-58%, 24%-71%로 냉랭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1%, 국민의힘 30%, 정의당 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7월 3주차 NBS 조사에서 23%로 최저치를 기록한 뒤 지지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다만 국민의힘은 30% 초반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지지정당 없음'도 줄곧 30%대에 달하고 있다. 한편, 정당 호감도 조사에선 민주당 호감 41%-비호감 51%, 국민의힘 32%-61%, 정의당 19%-65%를 기록, 주요 3개 정당 모두 비호감도가 과반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여당 견제론 우세해지나
▲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0월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을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
ⓒ 전국지표조사(NBS) |
'제3지대 정당'의 필요성을 두고는 찬반이 팽팽했다. 국민의힘도, 민주당도 아닌 새로운 정당에 관한 의견을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48%는 '필요하다'고, 46%는 '필요하지 않다'고 대답했다. 특히 20대(필요하다 56%-필요하지 않다 35%)와 30대(62%-32%), 40대(56%-41%)와 대전·세종·충청(54%-42%), 광주·전라(59%-37%)에서 새로운 정당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강세였다.
이번 조사는 총 6895명과 통화, 응답률은 14.6%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NBS)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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