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우승도 가능…울산, 4경기 남겨두고 '조기 우승' 확정할까

김희준 기자 2023. 10. 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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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가 조기 우승 가능성을 노려보는 가운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에도 흥미로운 맞대결들이 펼쳐진다.

다가오는 리그 경기에서 대구FC에 승리하고, 2위 포항스틸러스가 전북현대에 진다면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이 확정된다.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머쥐어 우승을 확정짓길 바라고 있다.

 중요했던 파이널라운드 첫경기에서 희망의 불씨를 켠 제주는 이번 강원전 연승을 통해 K리그1 잔류 확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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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선수단.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울산현대가 조기 우승 가능성을 노려보는 가운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에도 흥미로운 맞대결들이 펼쳐진다.


울산은 조기 우승을 꿈꾸고 있다. 다가오는 리그 경기에서 대구FC에 승리하고, 2위 포항스틸러스가 전북현대에 진다면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이 확정된다. 지난 시즌에는 37라운드에서 강원을 꺾고 우승을 확정 지었는데, 올해에는 그보다 빨리 트로피에 입을 맞출 수 있다.


울산은 올 시즌 내내 선두 자리를 내어준 적이 없다. 다만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무득점 무승(2무 1패)으로 주춤했다. 그럼에도 전반기에 워낙 승점을 많이 번 덕분에 2위 포항보다 여전히 8점이 앞서있다.


울산은 주중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3차전에서 조호르를 3-1로 꺾고 오랜만에 다득점 승리도 챙겼다. 특히 멀티골을 넣은 루빅손이 그간의 침묵을 깼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울산은 올 시즌 대구와 상대전적에서 2승 1무로 앞서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머쥐어 우승을 확정짓길 바라고 있다. 두 팀의 맞대결은 29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다.


김인성(포항스틸러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이 이번 라운드에 우승하기를 원치 않는 포항은 '스피드 스타' 김인성을 믿고 있다. 김인성은 34살에도 지치지 않는 체력과 녹슬지 않는 스피드를 자랑한다. 올 시즌 포항으로 이적해 리그 31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공격포인트는 적지만 매 경기 빠른 발을 이용해 번뜩이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냈다.


올 시즌 김인성의 활약은 ACL에서 더욱 돋보인다. 김인성은 지난 9월 ACL 조별리그 1차전 하노이전에서 멀티 골을 넣은 데 이어 주중 열린 ACL 조별리그 3차전 우라와전에서 1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백성동을 비롯해 포항 주전급 윙어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김인성은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이에 힘입어 포항은 올 시즌 ACL에 나서는 K리그 팀 중 유일하게 ACL 3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 중이다.


포항은 이번 라운드에서 전북을 만난다. 앞선 3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이기며 올 시즌 전북 천적으로 자리매김했기에 이번에도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두 팀의 경기는 2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김영빈(왼쪽, 강원FC), 유리 조나탄(제주유나이티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파이널B에서도 치열한 싸움이 벌어진다. 강원FC는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을 거두며 최하위 수원삼성과 승점차가 단 1점에 불과하다. 다이렉트 강등을 피하기 위해서는 남은 모든 경기를 결승전처럼 치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빈곤한 득점력을 개선해야 한다. 강원은 34라운드까지 단 26골만을 넣었고, 무득점 경기는 14차례나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들은 가브리엘과 갈레고가 2골, 야고가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남은 경기 반등을 위해 외국인 선수들이 보다 활약해야 한다.


강원에 맞서는 제주유나이티드는 직전 34라운드에서 수원을 2-0으로 꺾고 정조국 감독대행 체제 첫승을 올리며 4연패와 7경기 연속 무승(1무 6패)을 끊어내고 오랜만에 웃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최영준, 정운 등 선수들이 부상에서 돌아온 것도 호재다. 중요했던 파이널라운드 첫경기에서 희망의 불씨를 켠 제주는 이번 강원전 연승을 통해 K리그1 잔류 확정에 도전한다.


양 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제주가 1승 2무로 앞서있다. K리그1 생존을 노리는 강원과 제주의 경기는 28일 오후 4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 프리뷰 내 데이터는 K리그 공식 부가기록 데이터 기준(제공 : Bepro11)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 경기일정>


- 전북현대 : 포항스틸러스(10월 28일 토 14시 전주월드컵경기장, 스카이스포츠)


- 광주FC : 인천유나이티드(10월 28일 토 16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 JTBC G&S)


- 강원FC : 제주유나이티드(10월 28일 토 16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 스카이스포츠)


- 울산현대 : 대구FC(10월 29일 일 14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 JTBC G&S)


- 수원삼성 : 대전하나시티즌(10월 29일 일 14시 수원월드컵경기장, IB스포츠)


- 수원FC : FC서울(10월 29일 일 16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 스카이스포츠)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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