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 개최…조만간 김장재료 수급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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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박수진 식량정책실장과 김관수 서울대 교수의 공동주재로 2023년 제3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열었다.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는 지난 2013년부터 운영 중이며 농식품부장관의 자문기구다.
농산물 수급관리 가이드라인 개정안은 기존 수급조절 매뉴얼의 위기단계별 기준가격을 평년 가격을 중심으로 설정하는 것이 골자다.
농식품부는 이날 수급조절위원회의 자문의견을 참고해 농산물 수급관리 가이드라인을 개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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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상황 현장점검…현장의견 청취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박수진 식량정책실장과 김관수 서울대 교수의 공동주재로 2023년 제3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열었다.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는 지난 2013년부터 운영 중이며 농식품부장관의 자문기구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공공기관 관계자, 생산자·소비자 단체 대표, 학계 등 20여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회의에선 주요 채소류 수급동향 및 대책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농산물 수급관리 가이드라인 개정안과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안을 심의할 계획이다.
농산물 수급관리 가이드라인 개정안은 기존 수급조절 매뉴얼의 위기단계별 기준가격을 평년 가격을 중심으로 설정하는 것이 골자다.
매년 경영비 등 최신 자료를 반영해 갱신함으로써 가이드라인 이해도와 활용도를 높이려는 취지다.
또한, 부정기적으로 개최하던 수급조절위원회를 분기별 1회 이상 정례화해 정부와 생산자·소비자·학계 등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안은 이달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배추·무 등 주요 김장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할인지원을 강화하는 등 수급안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농식품부는 이날 수급조절위원회의 자문의견을 참고해 농산물 수급관리 가이드라인을 개정할 예정이다.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은 다음 달 초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박 실장은 서울 양재동 소재 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해 농축산물 가격 및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한다.
농산물의 경우 봄·여름철 기상재해 등으로 일부 과일 및 시설채소류 중심으로 가격이 높았다. 이달 하순 이후 대체로 낮아지는 모습이다.
축산물의 경우 소·돼지고기는 안정적 수급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닭고기는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높았으나 생산성 회복 및 수입 종란을 통한 닭고기 공급이 시작돼 이달 말부터 하락세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계란은 추석 이후 수요 증가 등으로 가격이 일시 상승했으나 최근 산란율 회복으로 산지가격부터 하락하고 있다.
다만, 최근 발생한 소 럼피스킨병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 발생이 변수다.
박 실장은 소 럼피스킨병과 관련해 “한우는 이동제한 등에 따라 일시적으로 도매가격이 상승할 수 있지만 올해 도축 마릿수와 재고량이 많아 현재로서는 수급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차단 방역을 철저히 하면서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식품부는 김장철 등 향후 농축산물 수급안정을 위해 수급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현장과 수시로 소통하여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등 민생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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