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역세권 활성화…복합개발·장기전세 등 700가구 공급

[한국경제TV 양현주 기자]

서울 구로구 개봉역 역세권 일대에 장기전세주택을 포함한 공동주택 700가구와 근린상가가 들어선다.

26일 서울시는 전날 제1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구로구 개봉동 170-33번지 일대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위한 '개봉역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과 인근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안'에 대해 수정가결했다.

대상지는 경인로에서 개봉역으로 진입하는 주요 결절점에 위치했으나 가장 좁은 보도 폭이 1m에 불과할 만큼 보행환경이 열악하다.

시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을 통해 일대에 지하7층, 지상34층 규모의 근린상가와 158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개봉역과 경인로를 잇는 가로활성화 용도 계획과 전면공지 지정으로 보행환경을 대폭 개선한다.

필요시설로는 '서울형 키즈카페'와 공동 유아방 등 어린이와 영유아 가족이 안심하고 놀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한다.

이밖에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통해 1만 2,579㎡에 지하7층~지상42층 규모의 총 564가구(공공임대주택 175가구) 공동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다.

개발에 따른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경인로40길 및 개봉로23가길 도로 일부를 확폭하고, 미집행 도시계획도로로 폐지되었던 소로2-9 및 소로2-10호선을 신설한다.

아울러 보행자 휴게공간과 시민을 위한 녹지공간을 확보하고자 대상지 북측과 남측에 공개공지를 확보했다.
양현주기자 h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