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해외주식이 효자네'…공무원연기금 수익률 -4.4→5.6% ↑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무원연금기금이 적극적인 해외주식 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대폭 끌어올렸다.
시장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힘입어 보유한 주식에서 평가이익이 발생했고, 주가상승이 가파른 종목을 선별해 투자를 확대한 게 주효했다.
공단 측은 "글로벌 긴축 완화 기대감과 위험자산 선호심리 회복에 따른 주요국 증시 상승 기조 속에 적극적인 주식투자 확대로 우수한 운용성과를 달성했다"면서 "업황이 회복된 우량종목과 주가 상승 주도종목을 선별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익률은 지난해말 -4.4%→3분기 5.6%
해외주식 투자 수익률은 14.9% 고공행진
"업황회복 우량주, 주도 종목 선별투자"
공무원연금기금이 적극적인 해외주식 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대폭 끌어올렸다. 시장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힘입어 보유한 주식에서 평가이익이 발생했고, 주가상승이 가파른 종목을 선별해 투자를 확대한 게 주효했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와 공무원연금공단에 따르면 올 3분기 공무원연기금의 금융자산운용 수익은 4217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률은 5.6%로 당초 목표치인 4.4%를 1.2%포인트 상회했다. 지난해 말 연기금의 수익률은 -4.4%였지만, 1분기 4.0%로 대폭 올랐고 2분기에도 5.4%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연기금의 효자종목은 해외주식 투자였다. 3분기 해외주식 투자 수익률은 14.9%(1219억원)로 목표 수익률 5.3%(496억원)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말 수익률 -13.9%와 비교하면 28.8%포인트 올랐다. 수익률 제고에 힘입어 해외주식 자산은 지난해 8117억원에서 3분기 9691억원으로 1574억원 불어났다.
공단 측은 “글로벌 긴축 완화 기대감과 위험자산 선호심리 회복에 따른 주요국 증시 상승 기조 속에 적극적인 주식투자 확대로 우수한 운용성과를 달성했다”면서 “업황이 회복된 우량종목과 주가 상승 주도종목을 선별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주식 투자 수익률도 13.2%의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지난해만 해도 국내주식 투자 수익률은 -23.2%로 전체 부문에서 가장 낮았다. 하지만 2분기에 투자 수익률이 17.8%까지 오르는 등 호조를 지속하면서 연말까지 목표 수익률 5.1%를 넉넉하게 웃돌 전망이다.
반면 채권투자 실적은 다소 저조했다. 연기금 채권투자 수익률은 2.1%로 지난해 말 -7.7%에서 오름세로 전환했지만, 목표했던 수익률 4.1%의 절반에 그쳤다. 1분기 3.2%, 2분기 2.7%로 하락세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내채권 수익률이 3.0%인데 반해 해외채권 투자의 경우 -1.2%로 낮아 전반적인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대체투자는 국내 부동산 펀드, 사모펀드의 안정적인 배당금 수령, 사회기반시설(SOC) 상장펀드 평가이익 등에 힘입어 5.3%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다만 지난해 말 10.2%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그쳤다. 투자규모는 전년보다 579억원 늘어난 2조2391억원에 달했다.
3분기 말 자산총액은 21조4691억원으로 6348억원 증가했다. 금융자산이 8조3362억원, 대출자산이 4조2843억원, 주택자산이 5조8087억원 등이었다. 부채는 5조8782억원으로 학자금부담금이 3조1347억원을 차지했다. 총 순자산은 15조5909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733억원 늘었다.
세종=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