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기업 투자 유치 잰걸음…차별화된 투자환경과 지원제도 홍보 [산청소식]
경남 산청군이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 잰걸음을 걷고 있다.
26일 산청군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경남도 투자유치설명회’에 참가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를 통한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설명회에는 산청군을 비롯해 각 지자체장과 국내외 기업 CEO 등 300여 명이 참여해 수도권 기업을 상대로 적극적인 투자유치에 나섰다.
산청군은 300여 개 수도권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상담부스를 운영해 맞춤형 투자 상담을 진행하고 산청군만의 차별화된 투자환경과 지원제도를 홍보했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 산청군은 ㈜산청F&B와 66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산청F&B는 2024년까지 금서면 산청한방항노화일반산업단지에 3960㎡ 규모의 식품제조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청 청정쌀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24명의 신규고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유준희 ㈜산청F&B 대표가 경기도 용인에서 ㈜현미마을로 사업을 크게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산청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준 기업에 감사를 표한다”며 “기업 투자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기업하기 좋은 산청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경남생활체육대축전 552명 선수단 파견
산청군은 27일부터 29일까지 양산시에서 열리는 제34회 경남생활체육대축전에 선수단을 파견한다.
선수단 규모는 육상 등 19개 종목에 선수 370명, 임원 182명 등 모두 552명이다. 지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볼링, 탁구, 축구, 족구, 체조, 궁도, 게이트볼 등에서 상위 입상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씨름, 파크골프, 보디빌딩 등 다양한 종목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청군은 27일 오후 산청군청 대회의실에서 결단식을 갖고 대회에 참가한다.
◆산청군, 30일 덕양전 추향대제 봉행
오는 30일 금서면 덕양전에서 가락국 제10대 양왕(구형왕)과 계화향후를 추모하는 ‘덕양전 추향대제’를 봉행한다.
이번 추향대제 초헌관은 이승화 산청군수가 맡았으며 아헌관은 김복남 가락전라남도청년회장, 종헌관은 김인호 전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이 선임돼 헌작의 예를 올린다.
또 제례 오집사를 비롯해 내외 제관 70여 명과 경남도 향교·유도회, 전국 가락종친회 및 지역 기관사회단체 등 1500여 명이 참제한다.
◆산청군, 국민보도연맹 희생자 넋 기려
산청군은 오부면 내곡리에서 ‘제15회 국민보도연맹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봉행했다.
이번 위령제는 국민보도연맹 희생자의 넋을 추모하고 유족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령제에는 이승화 산청군수, 이한준 국민보도연맹 유족회장을 비롯해 유가족, 기관·사회 단체장, 지역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추모사, 전통제례 등을 통해 억울하게 희생된 민간인의 넋과 유족의 아픔을 위로했다.
특히 올해 위령제에서는 유족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위령비 제막식이 열려 의미를 더했다.
위령비는 약 100㎡ 면적에 총 3기로 구성돼 56명의 희생자 명단이 담겨있다.
이승화 군수는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슬픔과 고통을 가슴에 묻고 살아온 유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위령비 건립으로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회복은 물론 지역사회의 화해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령비가 있는 이곳에서 과거의 아픈 진실을 기억하고 유족들에게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산청지역자활센터, 최우수기관 선정
산청지역자활센터는 보건복지부의 ‘지역자활센터 성과평가’ 결과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산청지역자활센터는 자활참여자 자활자립 성공률, 자산형성지원사업, 사업단 매출향상, 참여자 증가율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선정으로 ‘우수지역자활센터’인정 현판과 추가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산청지역자활센터는 자활근로사업을 위해 산청시장 ‘해봄장터’, 경남지역 조미김 ‘햇살바른김 산청점’, 맛구이사업단 ‘들녘누룽지’등을 운영하는 등 지역특성에 맞는 새로운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업단 매출을 향상시키고 있다.
산청=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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