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SG·챔스 데뷔골 폭발…AC밀란에 3-0 완승 ‘쐐기포’
김명석 2023. 10. 26. 09:51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AC 밀란(이탈리아)과의 2023~24 UCL 조별리그 F조 3차전에 교체로 출전해 후반 44분 팀의 3-0 완승에 마침표를 찍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이 PSG로 이적한 뒤 터뜨린 첫 골이자 프로 데뷔 후 UCL 무대에서 넣은 첫 골이다.
상대 골키퍼가 몸을 채 던지지도 못하고 그대로 바라보기만 할 만큼 날카로운 슈팅이었다. 워렌 자이르 에메리의 컷백을 곤살루 하무스가 절묘하게 뒤로 흘려줬고, 이강인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왼발 땅볼 슈팅으로 연결한 뒤 포효했다. 이강인의 골이 터지자 팀 동료들의 축하가 쏟아졌고, 관중들도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비단 골뿐만 아니라 이강인은 후반 26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 투입된 직후부터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뽐냈다. 패스 성공률은 93%에 달했고, 정확한 롱패스를 동료에게 전달해 팬들에게 박수를 받기도 했다. 폿몹 평점 7.6점을 비롯해 소파스코어 7.4점, 후스코어드닷컴 7.2점 등 7점대 평점도 기록했다.
이강인은 특히 이달 A매치에서 튀니지전 멀티골, 베트남전 추가골에 이어 최근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했다. 튀니지전 득점 역시도 이강인의 A매치 데뷔골이었는데, AC밀란을 상대로 PSG와 UCL 무대에서 나란히 데뷔골까지 쏘아 올린 뒤 환하게 웃었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의 선제골과 랑달 콜로 무아니의 추가골, 그리고 이강인의 쐐기골까지 더해 AC밀란을 3-0으로 완파했다. 승점 6(2승 1패)으로 조 선두로 올라서 16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PSG의 뒤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4), AC밀란(승점 1)이 잇고 있다.
이강인은 오는 29일 오후 9시 브레스투아와의 프랑스 리그1 10라운드 원정경기를 통해 공식전 2경기 연속골이자 이번엔 리그1 데뷔골에 도전한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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