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 글로벌 통신 시상식서 수상…기술 리더십 뽐내

오수연 2023. 10. 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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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통신사들이 글로벌 통신 시상식에서 연달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SKT는 4G·5G 대역과 향후 이동통신 대역에 적용할 수 있는 투명안테나와 RIS(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 기술)로 '최우수 지속 가능 네트워크(Most Sustainable Network Project)' 부문에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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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통신사들이 글로벌 통신 시상식에서 연달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SK텔레콤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네트워크 X(Network X) 어워드에서 첨단 네트워크 기술로 ‘최우수 지속 가능 네트워크’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네트워크 X 어워드 현장에서 이상민 SKT 액세스개발팀장이 수상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SKT]

네트워크 X는 글로벌 ICT 연구기관 인포마텔레콤앤미디어(Informa Telecom & Media)가 주관하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세계적 권위의 행사로, 100명 이상의 전문 연사와 1000개 이상의 글로벌 통신사·대기업·스타트업들이 참여하는 국제 콘퍼런스다.

SKT는 4G·5G 대역과 향후 이동통신 대역에 적용할 수 있는 투명안테나와 RIS(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 기술)로 '최우수 지속 가능 네트워크(Most Sustainable Network Project)' 부문에서 수상했다.

SKT의 투명안테나와 RIS 기술은 얇은 금속 패턴을 가진 안테나를 작고 가벼운 투명 필름 형태로 유리에 부착해 전파를 수신하는 방식으로, 유리에 안테나를 부착한 것을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주위 환경과 조화롭게 시공할 수 있다. 또한, 빛과 전파는 투과하면서 열은 차단하는 단열 효능도 기대할 수 있다.

투명안테나와 RIS 기술을 활용하면 무선 품질을 고도화하고 이동통신 인빌딩 서비스 커버리지를 넓힐 수 있으며, 에너지 효율을 높여 소모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특정 주파수 대역을 반사해 인빌딩 내부에서 커버리지를 넓히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담당은 “세계 통신기술을 선도하는 앞선 기술력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연구개발과 상용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하욱 KT GiGA단말개발-TF 팀장(가운데)이 WBA 어워드에서 수상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KT]

KT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WBA(Wireless Broadband Alliance) 어워드’에서 ‘최고 와이파이 네트워크 사업자’ 부문을 수상했다. 또 ‘네트워크 X 어워드’에서도 ‘디지털 혁신 주도’ 부문을 수상했다.

WBA 어워드는 전 세계 와이파이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와 혁신을 이뤄낸 기업을 선정하는 최고 권위의 글로벌 시상식이다. KT는 2022년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최고 와이파이 네트워크 사업자’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최고 와이파이 네트워크 사업자상’은 우수한 와이파이 기술력과 해당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KT는 최신 기술의 KT 와이파이 7 홈AP와 기가지니·셋톱박스·홈AP를 결합한 ‘지니 TV 올인원 사운드바’를 출시해 이 분야의 기술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아 수상했다.

또 네트워크 X에서 KT가 수상한 ‘디지털혁신 주도’(Leading Telco to Techco Transformation) 부문은 전통적 통신 회사에서 디지털 전환으로의 가장 큰 도약을 이룬 사업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KT는 국내 최초 5G 단독모드(SA) 전국망 서비스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 ICT 역량으로 성공적인 디지털 플랫폼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재형 KT 네트워크연구기술본부장(상무)은 “이번 수상은 KT의 네트워크 기술력이 다시 한번 세계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단단한 네트워크 기술력을 기반으로 CT와 IT 역량을 더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서 대한민국 통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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