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사법 리스크에 주가↓…“AI 사업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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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카카오 주가가 경영진에 대한 사법 리스크로 하락세를 보인다.
다만 카카오의 기업 가치 개선과 회복 관점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사업 전략이 중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카카오가 올해 초 에스엠 인수 과정 당시 시세조종을 했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향후 불거질 사법 리스크를 기업 가치에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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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카카오 주가가 경영진에 대한 사법 리스크로 하락세를 보인다. 증권가에서도 이를 기업 가치에 반영하면서 목표주가를 내리는 추세다. 다만 카카오의 기업 가치 개선과 회복 관점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사업 전략이 중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6분 기준 카카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4% 하락한 3만8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도 내림세로 마감할 경우 최근 10거래일 중 9거래일 동안 주가가 하락하는 셈이다.
증권가에선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내리고 있다. 일례로 키움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 목표주가를 기존 6만7000우너에서 6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카카오가 올해 초 에스엠 인수 과정 당시 시세조종을 했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향후 불거질 사법 리스크를 기업 가치에 반영한 것이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엔터테인먼트의 법률적 이슈 직면을 감안해 카카오뱅크 지분가치 산정 시 할인율을 기존 20%에서 50%로 확대 적용하면서 일정 리스크를 기업 가치에 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다만 사측이 향후 투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및 사회적 이슈를 포함한 주요 의사결정에서 리스크를 방어할 시스템을 적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대두된 법적 문제도 법리적 해석에 따른 결과와 기간 변수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카카오의 기업가치 개선 및 회복 관점에서 중요한 사안으로 AI 관련 전략을 꼽았다. 본사 중심의 톡 기반 AI 사업 전략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이 선결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특히 톡 기반 AI 전략 수립 시 대화 주체인 유저 상호 간의 개인정보동의 이슈가 존재한”"며 “명확한 사용자 부가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AI 전략 수립이 필연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카카오는) 올해 다양한 방식을 결합한 친구탭 개편, 오픈채팅탭의 신설 및 강화와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펑’ 기능 기반 신규 사용자 서비스를 공개했다”며 “서비스별 사용자 트래픽 유입 수준과 서비스 완성도를 점검하고 개선하면 다시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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