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ABL111' 임상 1상 중간 데이터 발표

이명환 2023. 10. 26. 09: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25일 진행된 애널리스트 간담회와 온라인 간담회에서 4-1BB 기반 이중항체 파이프라인 'ABL111'의 임상 1상 중간 데이터 및 향후 임상 개발 전략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ABL111은 향후 1차 치료제 및 3차 치료제로 동시에 개발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와 아이맵은 1차 치료제 허가를 위한 ABL111 3중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을 새롭게 진행하는 한편, ABL111 단독요법에 대한 임상을 지속함으로써 3차 치료제로서의 허가 역시 준비해나갈 계획"이라며 "ABL111은 그랩바디-T 시리즈의 시작일 뿐이며 ABL503, ABL103 등의 다른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 보이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1BB 기반 이중항체
"안전성 충족…1·3차 치료제 동시 개발"

에이비엘바이오는 25일 진행된 애널리스트 간담회와 온라인 간담회에서 4-1BB 기반 이중항체 파이프라인 'ABL111'의 임상 1상 중간 데이터 및 향후 임상 개발 전략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 CI. [이미지제공=에이비엘바이오]

ABL111은 에이비엘바이오가 나스닥 상장사 아이맵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이중항체다. 에이비엘바이오의 4-1BB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T)'가 적용된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위암 및 식도암에서 주로 발현되는 Claudin18.2를 표적한다.

이번 간담회 발표에 따르면, ABL111은 임상 1상에 참여한 총 55명의 환자 중 5% 이상에서 발생한 12개의 치료 관련 이상반응(TRAE) 가운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Grade 4 이상의 이상반응이 확인되지 않아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1BB 고유의 간독성 부작용 관련 지표에서도 Grade 3가 1건 보고됐을 뿐, Grade 4 이상의 이상반응이 확인되지 않았다. 졸베툭시맙 단독요법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한 3가지 이상반응(메스꺼움, 구토, 피로)의 경우, ABL111 임상 1상에서는 Grade 3 이상의 부작용이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치료제의 효과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인 객관적 반응률(ORR)에서도 졸베툭시맙 단독요법에 대한 임상 결과와 비교 시 ABL111은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ABL111은 17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 중간 데이터 분석에서 24%의 ORR을 보였으며, 후속 임상을 위한 최적 용량인 12 ㎎/㎏을 투여받은 환자군에서는 40%에 달하는 ORR이 나타났다.

아울러 발현도에 따른 효능 역시 ABL111이 졸베툭시맙 대비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졸베툭시맙은 Claudin18.2가 70% 이상 발현된 환자에서만 유효성이 확인된 반면, ABL111은 Claudin18.2 발현도가 11%인 환자에서도 부분관해(PR) 사례가 보고되는 등 광범위한 발현도 수준에서 효능이 확인됐다.

현재 ABL111의 임상 1상은 미국과 중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임상의 용량 증량 및 용량 확장 파트에는 Claudin18.2가 1% 이상 발현된 진행성·재발성 난치 고형암 환자 55명이 참여했으며, 그중 효능 평가가 가능한 5, 8, 12, 15㎎/㎏을 투여받은 위암 및 위식도 접합부암, 식도선암 환자 17명이 중간 데이터의 분석 대상이 됐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ABL111은 향후 1차 치료제 및 3차 치료제로 동시에 개발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와 아이맵은 1차 치료제 허가를 위한 ABL111 3중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을 새롭게 진행하는 한편, ABL111 단독요법에 대한 임상을 지속함으로써 3차 치료제로서의 허가 역시 준비해나갈 계획"이라며 "ABL111은 그랩바디-T 시리즈의 시작일 뿐이며 ABL503, ABL103 등의 다른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