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수요 둔화"…LG엔솔 목표가 줄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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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3분기에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발표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둔화에도 북미 신규 설비 생산 확대 등으로 올 3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원재료 가격 하락 등을 고려하여 올 4분기와 내년 실적을 모두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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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동하 기자]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3분기에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발표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둔화에도 북미 신규 설비 생산 확대 등으로 올 3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지난 25일 회사의 3분기 영업이익이 7,3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영업이익에는 특히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에 따른 공제액 2,155억 원이 반영됐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원재료 가격 하락 등을 고려하여 올 4분기와 내년 실적을 모두 하향 조정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금리 장기화와 대기수요 소진으로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면서 저가형 전기차와 중국산 2차전지 활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도 "올 4분기 고객사들의 보수적인 생산계획정책과 재고조정이 반영될 것이며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영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 측은 " 전 부문에서 당초 예상보다 판가 하락 폭이 크다"며 4분기에는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던 테슬라향 원통형 출하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판가는 올 4분기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나, 주요 고객사들의 신차 출시로 인해 내년 1분기부터는 안정적인 출하량 회복을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오전 9시 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81% 하락한 39만 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동하기자 hd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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