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방씨 제1회 학술대회’ 개최
온양방씨중앙종친회(회장 방열)가 오는 11월 3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1층 이병형홀에서 성균관의 후원으로 임진왜란 전후 온양방씨 문중의 구국 활동을 집중 조명한 ‘온양방씨 제1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시조 월봉 방지 선생이 홍유후 설총 선생의 스승으로 유학의 종주라는 사실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구국의 성웅으로 이끈 스승이 장인 보성군수 방진이라는 사실 등 문중 인물들의 역할이 집중 조명된다. 방진 군수의 외동딸 정경부인이 이순신의 부인이다.
장인 방진 보성군수는 충남 아산의 집(현재 현충사)에서 사위 이순신과 함께 살면서 이순신 장군을 무과급제 등을 통해 구국의 영웅으로 이끌었다는 문중의 평가를 받고 있다. 방진 군수는 중종 때 무과에 급제한 명궁으로, 대정 현감과 보성 군수를 지냈다.
또한 임진왜란 당시 노량해전(1598년)에서 이순신 장군과 함께 싸우다 순국했던 방덕룡 장군을 비롯한 방응원ㆍ방수경ㆍ방승경 장군 등 온양방씨 문중 인물들의 역할 등이 재조명된다.
이날 온양방씨 학술대회에서는 ▲유학의 종주, 월봉 방지 선생의 공적과 과제(정호완 대구대 명예교수) ▲16세기 전반 조선의 비변책과 방륜ㆍ방호의 일가의 활동(이민웅 대구가톨릭대 석좌교수) ▲충무공 이순신의 멘토, 장인 방진의 활동(방기철 선문대 사학과 교수) ▲임진왜란 시기 방덕룡ㆍ방응원ㆍ방수경ㆍ방승경 온양방씨 인물들의 구국 활동(제장명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장) 등의 주제 발표가 있다.
이어 지용희 서강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임채우 국제뇌교육대학원 교수, 방효복 전 국방대 총장, 김일환 순천향대 교수, 노영구 국방대 교수의 토론도 펼쳐질 예정이다.
온양방씨중앙종친회 방열 회장은 “우리나라 유학의 종주 시조 월봉 방지 선생과 임진왜란 당시 구국 영웅 이순신 장군의 장인으로 민족 번영에 기여한 방진 보성군수를 비롯한 온양방씨의 역할을 학술적으로 재조명해 조상에 대한 공경심과 후손의 자부심을 높여 사회적 위상을 바로 세우기 위해 방씨종친회 관련 학술대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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