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찍고 중동까지’ SPC그룹, 해외사업 본 궤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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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이 주요 브랜드 파리바게뜨를 앞세워 해외 사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가맹사업으로 매장 수가 빠르게 늘고 있는 북미 지역의 경우 상반기 흑자전환을 달성하며 해외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외 사업 초기 직영 매장 위주에서 현재는 직접진출, 조인트벤처, 마스터 프랜차이즈 등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진출방식을 달리하는 현지화 전략이 속도를 내면서 빠르게 매장 수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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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3년까지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등 12개국 추가 진출
내년 말레이 조호르바루 공장 완공, 할랄 제품 공급
SPC그룹이 주요 브랜드 파리바게뜨를 앞세워 해외 사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가맹사업으로 매장 수가 빠르게 늘고 있는 북미 지역의 경우 상반기 흑자전환을 달성하며 해외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SPC그룹은 지난 2004년 중국을 시작으로 현재 미국, 프랑스,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10개국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해외 매출이 6000억원을 넘어섰다.
해외 매장 확대를 견인하고 있는 것은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뜨다.
해외 사업 초기 직영 매장 위주에서 현재는 직접진출, 조인트벤처, 마스터 프랜차이즈 등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진출방식을 달리하는 현지화 전략이 속도를 내면서 빠르게 매장 수가 늘고 있다.
올해는 미국의 펜실베이니아, 뉴욕, 뉴저지, 캐나다의 토론토, 중국의 상하이와 베이징, 시안 등에 잇따라 매장을 오픈하며 총 50개 매장의 문을 열었다.
특히 최근에는 싱가포르 창이 공항 2터미널에 ‘T2 랜드사이드점’을 오픈하며 글로벌 매장 500점을 돌파했다.
매장 수가 빠르게 늘고 있는 곳은 각종 프랜차이즈의 각축장으로 불리는 북미지역이다.
북미는 다양한 글로벌 프랜차이즈가 모두 모이는 곳으로 이곳에서의 성공은 곧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췄다는 의미로 통한다.
파리바게뜨는 이달에만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9개점의 오픈이 예정돼 있다. 지난 22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을 비롯해 뉴욕, 캘리포니아,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매사추세츠 등 6개 지역에서 가맹점을 열 예정이다.
회사 측은 연말까지 워싱턴, 하와이, 테네시 등 7개 주에 추가 진출하는 등 올해 북미 지역에서만 총 60개점을 오픈하고 오는 2030년까지 매장 수를 10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는 미국 시장에서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인지도가 높은 교민 사회가 아닌 뉴욕 맨해튼 등 주류 핵심 상권에서 글로벌 브랜드들과 전면 승부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북미의 성공에 힘입어 이제는 2조 달러 규모의 할랄시장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지난 22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과 파리바게뜨 중동 진출을 위한 조인트 벤처 파트너십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은 세계 각국에서 미디어, 자동차, 식품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동 지역에 1000여개의 외식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내년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과 함께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고, 2033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등 중동과 아프리카 12개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내년 준공 예정인 할랄 인증 생산기지인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공장’에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파리바게뜨 측은 “미국과 중국에서 가맹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말레이시아에 할랄 인증 제품 생산기지인 조호르바루 공장을 건립해 세계 인구의 24%를 차지하는 19억 무슬림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며 “또, 영국 시장에서 유럽 내 가맹사업 모델을 적극 테스트해 다른 유럽 국가로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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