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조망 덕?" 반포·성수 국민평형 '43억원' 신고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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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부촌으로 자리 잡은 서울 반포동과 성수동의 아파트값이 치솟고 있다.
래미안 원베일리와 트리마제의 경우 최근 국민평형(전용면적 84㎡)이 무려 43억원대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2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난 9월 전용 84㎡가 43억원에 매매됐다.
인근 구축 단지인 래미안 퍼스티지(전용 84㎡ 35억8000만원 매매), 반포 자이(전용 84㎡ 33억원 매매) 등과 비교하면 무려 10억원가량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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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부촌으로 자리 잡은 서울 반포동과 성수동의 아파트값이 치솟고 있다. 래미안 원베일리와 트리마제의 경우 최근 국민평형(전용면적 84㎡)이 무려 43억원대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한강 조망권 가치가 치솟고 있어 향후 주변 단지와의 격차가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난 9월 전용 84㎡가 43억원에 매매됐다. 지난 8월 말 입주를 시작한 신축 단지인 래미안 원베일리는 한강변 입지를 자랑한다. 입주권이 45억9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바로 옆 단지인 아크로리버파크 역시 전용 84㎡가 지난 8월 43억9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일명 '아리팍'은 래미안 원베일리가 들어서기 전 반포 대장 아파트로 통했다. 이 단지는 강남권에서 3.3㎡당 평균 분양가 4000만원 시대를 연 곳이기도 하다.
두 단지는 같은 평형 간에도 매매가격이 6억원 이상 차이가 나는데 한강 조망 여부에 따라 격차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구축 단지인 래미안 퍼스티지(전용 84㎡ 35억8000만원 매매), 반포 자이(전용 84㎡ 33억원 매매) 등과 비교하면 무려 10억원가량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 같은 양상은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에서도 나타났다. 트리마제는 지난달 전용 84㎡가 43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연예인 아파트로 통하는 이곳은 2008년 당시 전용 84㎡ 분양가가 14억원대였으나, 최근에는 강남 부촌 단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서울숲도 누릴 수 있다.
입지적 강점에 고급화를 더한 단지들은 부동산 경기 영향을 다소 받겠지만, 상승 여력이 남았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특히 반포동은 3.3㎡당 1억원을 뛰어넘은 단지 가운데 가장 비싼 주공1단지가 재건축을 진행 중인 만큼 대장 아파트가 또 한 번 바뀔 것으로 예상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최근 인플레이션도 부동산 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국민 평형 매매가격 오름세가 가파른데 신축, 고급, 부촌의 조건이라면 머지않아 50억원 이상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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