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인터뷰] 킹덤 “시상식서 ‘올해의 아티스트상’ 받고 싶어…K팝 널리 알릴 것”

권혜미 2023. 10. 2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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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F엔터테인먼트 제공
“우선적으로 저희 팀 ‘킹덤’의 이름을 전 세계 곳곳에 널리 알리고 싶은 게 가장 큰 목표예요. 킹덤만이 보여드릴 수 있는 무대, 색깔이 강렬하기 때문에 저희만의 독보적인 콘셉트로 성공해서 높은 곳까지 올라가고 싶습니다.”

고퀄리티 음악과 함께 견고한 세계관이 조명받는 그룹이 있다. 지난 2021년 2월 데뷔한 7인조 보이그룹 킹덤의 이야기다. 킹덤은 ‘7개 나라, 7명의 왕이 모인 팀’이라는 세계관을 갖고 있는 팀으로, 지난 18일 미니 7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7. 자한’(History Of Kingdom : Part Ⅶ. JAHAN)으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히스토리 오브 킹덤’ 시리즈 시즌1의 마지막 편이다. 진정한 왕으로 각성하려는 한 명의 왕, 그를 돕는 각기 다른 시간 선에서 온 여섯 왕의 대서사시다. 3년여간 이어온 시즌1의 마지막 편, ‘태양의 왕국’ 자한의 스토리가 펼쳐진다. 타이틀곡 제목은 ‘쿠데타’다. 어둠의 제왕이 태양의 심장마저 가져가 버렸고, 그 어둠의 세력에 맞서 7명의 왕이 쿠데타를 일으켜 세상에 빛을 찾아온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사진=GF엔터테인먼트 제공
멤버 단은 신보에 대해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트랙들로 채워져 있다”며 “킹덤 시즌1 대장정의 마지막 앨범인 만큼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7.자한’은 킹덤 고유의 음악적 색깔을 잘 표현한 앨범이에요. 기존 타이틀곡보다 강렬하고 남성미 넘치는 포인트가 많이 들어가 있어요. 댄서 없이 멤버들만 무대를 채우게 돼 퍼포먼스에도 많은 집중을 했죠. ‘쿠데타’는 한번 들으면 계속 생각나는 대중성이 있는 곡이라 생각합니다.”(단)

킹덤은 세계 각국의 문화를 다루는 앨범을 제작하며 다른 그룹과 확연히 다른 차별점을 두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논란도 있었다. 새 앨범 디자인이 이슬람 경전인 ‘꾸란’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온 것. 무슬림에게 신성한 경전을 상업성 짙은 앨범 표지 이미지로 사용했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이에 킹덤 소속사는 진정성 어린 사과와 함께 앨범 초판 7만 장을 전량 폐기하며 빠르게 사태를 수습했다.

사진=GF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논란은 저희도 미처 몰랐던 부분이라 상처받으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이에요. 킹덤이 아티스트로서 할 수 있는 일은 같은 실수를 반복 안 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해서 좋은 모습과 무대를 보여드리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해요.”(아서)

킹덤의 강점은 무엇보다 강렬한 퍼포먼스와 짙은 남성미다. 킹덤의 매력을 먼저 알아본 곳은 바로 해외로, 킹덤은 최근 북남미 총 12개 도시에서 단독 투어를 진행했다. 동시에 미국 아마존 뮤직 5개 차트 1위 석권, 빌보드 차트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10위권 3연속 진입, 미국 과자 광고 모델 발탁 등 글로벌 스타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데뷔 후 3년 간의 여정에서 실력적으로나 마음가짐이나 모두 성장했다고 생각해요. 그 성장의 결과를 이제는 증명할 시기인 것도 맞고요. 저희 킹덤에게 주시는 관심과 박수에 보답하기 위해서 조금 더 진지하고, 섬세하게 활동에 임하고 있습니다.”(무진)

사진=GF엔터테인먼트 제공
연말하면 생각나는 것은 바로 각종 시상식이다. 킹덤은 2023년 시상식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받아보고 싶다며 “전 세계로 뻗어나가 K팝을 널리 알리고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그룹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아직 킹덤을 모르는 대중에게 반드시 알려주고 싶은 ‘입덕 포인트’를 소개했다.

“킹덤 앨범에는 다양한 콘셉트와 좋은 곡들이 정말 많아요. 저희의 음악을 꼭 전부 들어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또 멤버들은 무대에서의 강렬한 모습과 반대로 귀여운 포인트가 많고, 팬들과 소통도 자주 하고 있어요. 무대 위와 무대 밖의 반전 매력을 봐주셨으면 해요.”(루이)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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