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호르몬, 항당뇨 효과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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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근육에 인슐린 전달을 촉진해 혈당을 낮춰 항당뇨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UT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 연구팀이 동물실험을 통해 에스트로겐의 대사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를 주도한 필립 샤울 박사는 "내피세포 에스트로겐 작용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혈당 조절을 위한 중요한 요인"이라며 "인슐린 수송 기전을 활용해 추후 당뇨병 치료제로 발돋움할 가능성을 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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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UT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 연구팀이 동물실험을 통해 에스트로겐의 대사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유전 기술로 내피세포에서 에스트로겐 수용체를 제거한 당뇨병 쥐 모델과 일반 쥐 모델을 활용했다. 모든 쥐는 고지방 식단을 섭취했고 에스트로겐을 투여하는 호르몬 치료를 받았다.
분석 결과, 일반 쥐에서는 에스트로겐이 투여되면 내피세포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자극돼 체내 인슐린 이동이 활발해졌다. 활발해진 인슐린은 혈액에서 골격근으로 이동해 체내 포도당을 거의 다 소모했다.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제거된 쥐에서는 이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배양 중인 세포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도 동일했다.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자극되면 인슐린 전달이 향상돼 혈당 조절을 촉진했다.
연구팀은 내피세포 속 넥신5 유전자를 분류하는 단백질이 핵심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연구에서 이 단백질이 제거되면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차단돼 인슐린 수송에 영향을 미쳤다.
연구를 주도한 필립 샤울 박사는 “내피세포 에스트로겐 작용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혈당 조절을 위한 중요한 요인”이라며 “인슐린 수송 기전을 활용해 추후 당뇨병 치료제로 발돋움할 가능성을 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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