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의 늪 빠진 게임업계...하반기 채용시장 ‘깜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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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공개채용 시즌인 10월 게임업계 채용 시장이 잠잠하다.
다수 게임사들이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만큼 하반기 공개 채용을 건너뛰거나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며 채용 규모를 줄이는 분위기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현재 하반기 공개 채용을 진행 중인 게임사는 넥슨과 엔씨소프트, 웹젠, 베이글코드 등에 그친다.
글로벌 소셜 카지노 게임 개발사 베이글코드는 지난 23일부터 올해 채용연계형 인턴십 공개채용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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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대·중견 게임사 “계획 없거나 미정”
증권가 “생성AI 상용화로 내년 산업 회복”
하반기 공개채용 시즌인 10월 게임업계 채용 시장이 잠잠하다. 다수 게임사들이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만큼 하반기 공개 채용을 건너뛰거나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며 채용 규모를 줄이는 분위기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현재 하반기 공개 채용을 진행 중인 게임사는 넥슨과 엔씨소프트, 웹젠, 베이글코드 등에 그친다.
넥슨은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 지원자를 모집했다. 이번 인턴십에는 넥슨코리아, 넥슨게임즈, 네오플 등 3개 법인이 참여했으며, 모집 인원은 세 자릿수 규모다. 지난 14일 5년 만에 진행한 오프라인 채용설명회에는 대규모 모집인 만큼 많은 구직자들이 몰렸다는 후문이다.
올해로 3회째 진행되는 넥토리얼은 총 6개월 간 진행되며, 정규직 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처우, 높은 정직원 전환율 등이 특징이다. 지난 2년간 실시한 넥토리얼 인턴십의 전환율은 모두 90% 이상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4일 올해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해 현재 테스트 및 면접 과정을 진행 중이다. 모집 분야는 지난해(17개 부문)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8개 부문이며, 글로벌 게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발 및 사업 직무를 중심으로 집중 채용하고 있다.
웹젠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서류 접수를 진행했다. 이번 채용을 통해 웹젠과 개발 자회사 웹젠온네트의 24개 직무에서 두 자릿수 인원을 채용한다. 웹젠은 공개 채용 외에도 수시 채용 및 인재 추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소셜 카지노 게임 개발사 베이글코드는 지난 23일부터 올해 채용연계형 인턴십 공개채용을 시작했다. 내달 5일까지 서류 접수를 진행하며, 개발·비개발 전직군을 모집한다. 최종 합격자는 3개월의 인턴십 과정을 거친 후 개인의 역량과 적성을 고려해 팀에 배치된다.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넷마블과 크래프톤은 올해 하반기 공개채용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와 컴투스는 계획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 가운데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는 상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상당수의 게임사가 채용에 소극적인 이유는 실적 부진 때문이다. 넥슨을 제외한 대부분의 게임사들은 업체 규모와 상관없이 일제히 적자 또는 수익 감소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게임사는 손해를 견디다 못해 구조조정에 나섰다. 최근에는 컴투스가 메타버스 서비스 공개 한 달 만에 희망퇴직을 접수했으며, 앞서 네시삼십삼분·데브시스터즈·라인게임즈·시프트업·엑스엘게임즈 등도 인력 감축을 단행했다.
엔씨소프트는 북미 법인 엔씨웨스트의 인력 20%를 감원했으며, 크래프톤의 미국 독립 스튜디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SDS)’는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 흥행 실패 이후 30여명 규모의 인력을 정리했다.
증권가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상용화에 힘입어 내년부터 게임산업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희석 연구원은 ‘생성 AI 도입과 게임 산업’ 보고서에서 “게임사들은 이미 일부 인공지능을 도입해 자율성을 강화하거나 게임 일러스트를 생성 AI 이미지 툴을 사용해서 제작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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