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핼러윈 앞두고 국가안전시스템 점검 "똑같은 실수 반복 말아야"

김수현 2023. 10. 26.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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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1주기를 나흘 앞둔 25일 정부가 중앙안전관리위원회 겸 겸 중앙지방안전점검회의를 열고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재발 방지를 목적으로 지난 1월 마련된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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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1주기 앞두고 추진상황 발표
"좋은 시스템, 현장서 작동 못하면 소용없어"
관계부처 '재난대비 실전 상황 훈련' 지시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3차 중앙안전관리위원회 겸 중앙지방안전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나흘 앞둔 25일 정부가 중앙안전관리위원회 겸 겸 중앙지방안전점검회의를 열고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현황을 점검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를 주재해 "이태원 참사로 인한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재발 방지를 목적으로 지난 1월 마련된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개최됐다.

먼저 행정안전부에서 인파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포함한 국가안전 시스템 개편 종합대책 추진상황을 전반적으로 보고하고, 소방청에서는 재난 현장대응 역량 강화 추진상황을 보고했다.

지자체의 재난 안전 추진상황 점검을 위해 경상남도에서 재난 안전 컨트롤타워 구축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서울시에서는 핼러윈 대비 안전관리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아무리 좋은 제도와 시스템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며 "인파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포함해 그간 마련한 제도와 정책이 재난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점검하고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결국 제도와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은 사람의 몫이라며 재난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 강화와 일하는 자세 확립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재난대비 훈련도 체계적으로 정비, 실전과 똑같이 시행할 것을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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