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문장
2023. 10. 26. 00:20
숨을 쉬는 것/ 걸어 다니는 것/ 밥을 먹는 것// 극히 평범하게 했던 일들을/ 내가 다시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기적의 선물로/ 놀라움으로 다가오네요
왜 항상 잃어야 소중함을 알게 되는 걸까. 투병 중에도 꾸준히 시를 써오고 있는 이해인 수녀의 ‘퇴원 후에’의 일부. 시인은 ‘살아서 주고받는/ 인사말 한마디에/ 큰 바다가 출렁이네’(‘좀 어떠세요?’)라고도 썼다. 『이해인의 햇빛 일기』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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