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2023 대장경기록문화축제’ 개최 [합천소식]

최일생 2023. 10. 26.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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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은 대장경테마파크에서 기록문화를 직접 보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2023 대장경 기록문화축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대장경에 담긴 과학 이야기’라는 주제로 대장경에 대한 가치뿐만 아니라 대장경이 천년 동안 보존될 수 있었던 과학적 원리에 대한 특별 강연이 진행된다.


또한 마당극, 공연, 전시, 체험 및 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27일부터 야외공연장에서 대장경 역사 상황극 ‘야단법석 대장도감’과 과학 체험이 가능한 ‘움직이는 대장경 과학관’이 진행되며 대장경기록문화축제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천년관 다목적실에서 강연도 준비돼 있다. <재미있는 대장경이야기>, <맛있는 보존 과학이야기>를 통해 고려대장경과 장경판전의 제조 및 과학원리를 재미있게 설명하는 시간이 준비됐다.

관람객들의 즐길거리, 먹거리 등을 위해 전통 퓨전 국악 공연, 푸드트럭 외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특히 10월21일부터 11월5일까지는 대장경테마파크 내 가을꽃 전시 및 조형물 포토존이 설치돼 특별한 시간을 선물한다.

팔만대장경의 역사와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팔만대장경 전국예술대전의 수상작들도 오는 29일까지 기록문화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대장경테마파크에서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공연과 전시, 체험, 부대행사 등으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대장경과 장경판전에 담긴 전통 과학을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선조의 지혜와 기록문화유산의 가치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합천군, 2023 합천바캉스축제 평가보고회 개최

합천군은 지난 24일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김윤철 합천군수를 비롯해 축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합천바캉스축제 평가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한국자치제도평가원의 축제 평가 분석 결과 보고를 통해 축제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질의 및 응답과 토의를 진행했다.


지난 7월29일부터 8월6일까지 9일간 개최된 2023 합천바캉스축제장에는 60,694명이 다녀가 전년대비 18.5%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축제 프로그램, 시설안전, 접근성 및 주차장, 안내 해설 등에 대해 전반적인 만족도가 83.6%로 높게 평가 됐고, 재방문 및 지인 권유 의견이 86.4% 높아 축제의 정체성과 향후 발전가능성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분야별로는 어린이를 동반한 30~40대 방문객 비율이 64.7%로 가장 높았고, 축제장 처음 방문이 52.1%, 가족 동반이 71.5%로 가장 높았다. 외지 방문객은 73.8%이며 그 중 대구지역 방문객이 37.3%로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당일 방문이 69.2%, 자가용 이용 방문이 89.8%로 조사돼 체류시간 증가를 위한 대책과 주차장의 충분한 확보가 향후 과제로 나타났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합천의 황강이 가진 자연경관과 강변 모래사장을 최대한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운영 △축제의 먹거리와 살거리 부족에 따른 대책 △20~30대가 참여하는 프로그램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축제 운영 방안이 필요하다는 등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김윤철 군수는 “가족과 함께하는 편안한 여름휴가지라는 테마로 지속적인 홍보결과 여름철 대표 관광지로서 인정받아 올해 6만 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다녀갔다”면서 “무더위에도 축제를 진행해 주신 관계자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번 평가보고회에서 나오는 개선사항을 잘 반영해 내년에는 더욱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게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합천군, 24년도 상반기 외국인계절근로자 신청 접수

합천군은 고질적인 농촌의 인력 부족난 해소를 위해 2024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를 위한 농가주 및 결혼이민자 참여 신청을 10월 26일부터 11월 9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를 통해 접수받는다.

군은 향후 출입국사무소의 농가주 배정 심사 후 참여자들에 대한 사전 교육 및 입국을 위한 출입국 심사를 거쳐 내년 2월부터 농가에 배치될 예정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결혼이민자의 본국 거주 4촌이내 친척을 단기간(5개월)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다.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법인)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참여 신청이 가능하며 작물재배 면적에 따라 최대 9명까지 배정 가능하다.

또한 고용주는 계절근로자와의 고용계약에 따른 임금을 2024년 최저임금(9860원/시급)을 기준으로 지급해야 하며, 1일 8시간 근로 및 주 1회 이상(월 4회)의 휴일을 보장하고, 냉난방 시설구비 등의 청결한 주거환경을 갖춘 근로자 숙소를 마련해야 한다.

현재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농가주는 33명, 체류중인 계절근로자는 130여명이다.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원활한 유치를 위해 근로자의 마약검사비, 외국인등록비, 산재보험료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농장에 배치된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인권침해 및 급여 미지급, 고용계약 위반사항 발생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모니터링 상시 운영 등의 사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김배성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합천군은 2022년 하반기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추진하면서 단 1명의 무단 이탈자없이 고용주와 근로자 모두 만족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면서 “앞으로도 농촌 인력난 해소와 농업경영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쌍책면 농촌다움 복원사업 추진위원회, 다라국 나루터 화합의 장 개최

쌍책면 농촌다움 복원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재선)은 25일 쌍책면 다라국 나루터에서 화합의 장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화합의 장에는 김윤철 합천군수와 조삼술 합천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손홍모 한국농어촌공사 합천지사장 등 주요내빈을 비롯한 150여명이 참석했다.


쌍책면 농촌다움 복원사업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2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돼 한국농어촌공사 위탁을 통해 사업이 진행됐다.

황강 둑방길(사계절 꽃피는 길, 상포 나루쉼터, 상포제 쉼터 등)과 해바라길 트레일, 다라국 고담길을 조성했으며, 마을 주변 경관을 정비했다. 또한 주민 교육, 워크숍 등 주민 역량 증대사업인 지역역량강화사업이 추진됐다.

쌍책면 농촌다움 복원사업은 쌍책면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을 보존하고 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되살리며 쌍책권역 주민들이 편하게 모일 수 있는 소통 공간으로 주민들의 문화·복지 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쌍책면 다라국 나루터는 군과 농어촌공사, 위원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 만들어 낸 빛나는 성과물이다”며 “그동안 애쓰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하며, 다라국 나루터가 쌍책면 화합의 구심점으로 웃음과 활력이 넘치는 쌍책면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합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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