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당일, '그날' 피하려면…먹는 피임약 언제부터 복용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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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부작용이 심해 현재 판매되지 않는 1세대를 제외하고, 2~3세대 피임약은 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일반의약품이다.
한편 송정민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피임약 복용에 대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 처방받아 사용하면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 선에서 관리하면서 원하는 효과를 볼 수 있으니, 너무 꺼릴 필요도 없고 반대로 남용하는 것도 좋지 않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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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는 날이지만, 당일 생리일이 겹친다면 낭패보기 십상이다.
이런 경우, 경구피임약을 복용해 생리 예정일을 미룰 수 있다. 단, 충분한 기간 동안 꾸준히 복용을 해야 효과가 있기 때문에 복용법에 유의해야 한다.
단순한 주기 조절을 원하는 경우 생리 예정일 최소 일주일 전부터 하루 한 알씩 원하는 날까지 연속해서 복용해야 한다. 만약, 복용을 잊고 12시간이 넘지 않았다면 생각나는 즉시 1정 복용하고 이후 하던 대로 복용을 계속하면 약효가 유지된다. 12시간이 넘었다면 복용 주차에 따라 대처법이 달라지니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수능 당일 예정일이라면, 늦어도 11월 9일부터는 복용을 시작해야 한다. 확실한 효과를 바란다면, 11월 2일~9일 사이 복용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피임약이 낯선 학생들은 부작용 때문에 복용을 꺼려 하는 경우도 있다.
강동경희대병원에 따르면 경구피임약은 임신 관련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을 함유한 제제다. 호르몬을 지속 투여해 일정 농도를 유지, 임신이 되지 않는 환경으로 만들어 피임 효과를 갖는다. 에스트로겐 성분은 에티닐에스트라디올로 동일하며, 프로게스틴의 종류, 호르몬 함유량, 복합 기능 여부에 따라 1세대에서 4세대로 구분한다.
부작용이 심해 현재 판매되지 않는 1세대를 제외하고, 2~3세대 피임약은 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일반의약품이다. 반면 4세대는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구매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에 속한다. 2세대의 경우 혈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낮지만 여드름, 다모증, 부정출혈, 식욕 증가 등의 부작용이 가장 크다.
이러한 2세대의 단점을 보완한 3세대는 남성호르몬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였지만 혈전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두통, 유방 통증, 고혈압이 나타날 수 있다. 4세대는 다모증, 월경전증후군, 과다월경, 여드름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지만 혈전 생성의 위험성이 가장 높아 의사의 처방 없이 구할 수 없다.
한편 송정민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피임약 복용에 대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 처방받아 사용하면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 선에서 관리하면서 원하는 효과를 볼 수 있으니, 너무 꺼릴 필요도 없고 반대로 남용하는 것도 좋지 않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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