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스토리] 최고급 소재의 신규 브랜드 잇달아 론칭…고요·로던 인기몰이하며 겨울패션 선도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고요·로던 등 최고급 소재를 사용한 신규 브랜드를 잇달아 론칭하며 겨울 패션의 고급화를 이끌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2일 몽골 프리미엄 캐시미어 브랜드 ‘고요’ 론칭 방송에서 10분 만에 1000벌을 팔아치웠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 60분 동안 주문 수량 5000세트, 주문금액 10억원을 달성했다.
고요는 롯데홈쇼핑이 올겨울 시즌을 겨냥해 1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신규 론칭한 브랜드다. 최상급 원사 수급부터 한국인 체형에 맞는 디자인 기획, 색상 개발까지 고요 본사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신상품을 선보였다.
론칭 방송에서는 최신 패션 트렌드인 ‘올드머니 룩’을 대표하는 100% 캐시미어 소재를 활용해 홀가먼트 풀오버, 집업 재킷, 니트팬츠, 숄 등 4종을 선보였다. 대표 아이템인 홀가먼트 풀오버는 한 벌을 통째로 편직해 봉제선이 없는 무봉제 방식으로 기계 1대당 하루 8장 정도만 생산이 가능한 홀가먼트 기법을 사용했다. 부드러운 소재에 목선을 부드럽게 감싸는 모크넥 디자인과 포인트 컬러로 방송 시작 후 10분 만에 1000벌이 판매되며 일부 색상 및 사이즈는 매진됐다. 총기장 185cm의 ‘숄’은 판초, 케이프, 머플러로 가을부터 한겨울까지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해 20만원 후반대의 비교적 고가임에도 많은 수요가 몰렸다.
롯데홈쇼핑은 25일 오후 9시 45분 대표 패션 프로그램 ‘수정SHOP’을 통해 고요 2차 방송을 진행했으며, 홀가먼트 풀오버를 비롯해 조거 팬츠, 후드 집업 등을 판매했다. 다음 달에는 100만원대 캐시미어 100 롱코트를 론칭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올 가을·겨울 시즌을 겨냥해 캐주얼 브랜드 ‘로던’도 새롭게 선보였다. ‘일상에 가까이 스며든 진정한 트래디셔널 캐주얼’ 콘셉트로 영국의 전통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고급 소재에 올드머니룩의 전형적인 컬러인 아이보리·네이비·그레이 등 차분한 색상을 주로 사용했다. 유행을 타지 않는 간결한 디자인의 니트·카디건·셔츠 등 활용도 높은 아이템도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인다. 대표 모델로는 세대 구분 없이 인지도가 높은 배우 김수현을 발탁, 기존 홈쇼핑 패션의 핵심 소비층인 50·60세대를 넘어 30·40세대까지 고객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로던은 지난달 6일 단독 론칭 방송에서 케이블 카디건, 헤리티지 헌팅 재킷, 데님 셔츠 등 신상품 4종을 소개했다. 인기 상품의 주요 사이즈, 색상이 방송 15분 만에 매진되는 등 70분 동안 주문액 10억원을 달성하며 가을·겨울 시즌 흥행을 예고했다. 지난 11일 방송에서는 헤링본 재킷, 테일러 팬츠 등을 선보였는데, 이날 역시 10억원 이상의 주문액을 달성했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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