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스토리] ‘우수 퇴직연금사업자 평가’에서 전체종합평가 상위 10% 사업자로 선정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이 발표한 ‘2023년 우수 퇴직연금사업자 평가’에서 전체종합평가 상위 10% 사업자로 선정됐다.
퇴직연금사업자 평가는 사업자들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가입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는 법정 제도다. 운용 역량과 수익률, 조직·서비스 역량 등 다양한 부문을 평가해 각 업권별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금융사를 뽑는다.
올해 평가는 증권·은행·보험 등 총 40개 금융사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은 전체종합평가 상위 10% 사업자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조직·서비스 역량이 가장 뛰어난 우수 증권사에도 선정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서비스 혁신과 투자를 통해 불안정한 금융환경 속에서도 자산운용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보장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자체 개발한 자산운용전략 시스템 ‘K-ALM(Asset-Liability Management)’을 기반으로 기업들을 위한 맞춤 운용전략을 제시하며,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 운용성과를 높였다.
개별 기업들이 의무적으로 작성해야 하는 퇴직연금 적립금운용계획서(IPS), 중장기 적립금 운용 계획 수립, 상품 다변화 추진 등에 두루 기여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컨설팅 전문 조직인 연금솔루션부를 신설해 적립금 투자계획부터 위험 및 성과관리에 이르는 통합솔루션을 제공한 점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홍덕규 퇴직연금본부장은 “조직 전문성과 시스템을 지속 강화하며 퇴직연금 관련 서비스 품질을 높여가겠다”며 “최근 의무 도입된 디폴트옵션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개인형퇴직연금(IRP) 고객 대상으로 양질의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데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 면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퇴직연금(DB·DC·IRP) 적립금이 11조560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9조1151억원) 대비 26.8% 증가한 수치다. 적립 규모에서도 현대차증권,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연금투자 편의성 제고를 위한 온라인 서비스 확대가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토스뱅크 앱을 통해 간편하게 IRP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증권사와 인터넷은행 간 자산관리 시너지를 위한 협업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퇴직연금 관련 제휴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선보인 퇴직연금 전용 앱 ‘my연금’은 상품 매매 관련 편의성을 크게 높여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 my연금 앱의 월활성사용자(MAU)는 출시 당시와 비교해 10배 이상 늘었다. 또한 자체 개발한 로보어드바이저 코비(KORBY)를 my연금 앱에 도입해 투자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설계한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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