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스토리] “카카오 테크 캠퍼스 과정에서 소중한 성취 통해 자신감 얻었어요”
카카오
올해 시작한 인재육성 프로그램
각 지역 대학과 협업해 기회 제공
현직 개발자와 커리어 멘토링도
“저는 카카오 테크 캠퍼스 과정에서 소중한 성취들을 통해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얻었어요.”
지난 6일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카카오 테크 캠퍼스’ 1기로 참여 중인 전남대학교 이채은 학생이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씨는 중간평가에서 이씨가 속한 팀이 1등을 차지하며 카카오 판교 사옥을 돌아볼 기회를 얻었다. 이날 이씨 외에도 총 12명이 판교를 찾았다.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사업’ 선정
카카오 테크 캠퍼스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2023년 시작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이다. 각 지역 대학교와 협업해 개발자를 육성하고, 비수도권 교육 격차 등 사회문제를 해결해 업계의 건강한 성장을 견인하려는 취지다. 지방 국립 거점 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팀 프로젝트 기반의 자기주도적 성장 기회를 제공하며, 현업에 바로 투입이 가능한 수준의 주니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카카오 테크 캠퍼스는 이러한 노력으로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추진하는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지역 대학과의 협업으로 물리적인 제약 없이 취·창업 역량을 높일 수 있다는 부분을 인정받은 결과다.
카카오 홍은택 대표는 당시 행사에서 “카카오 테크 캠퍼스는 국내 IT 인력 양성을 위해 지역 내 유수의 대학들과 협업해 카카오의 기술과 노하우를 전달하는 청년지원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 테크 캠퍼스는 단계적으로 역량을 향상할 수 있도록 4월부터 11월까지 총 8개월 동안 3단계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특히 3단계 교육에서는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현업의 일하는 방식을 경험하고 실제 서비스를 직접 구현, 문제해결 역량을 키울 수 있다.
웹 개발의 기초부터 개발, 배포까지 경험
봄 학기 기간 진행되는 1단계 교육은 프론트엔드·백엔드영역별 주요 기술 스택을 온라인으로 학습하는 기간으로, 웹 개발의 기초를 익힌다. 이후 여름 학기에 진행되는 2단계 교육은 1단계에서 학습한 기초를 활용해 카카오 쇼핑하기 페이지를 직접 클로닝 하는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3단계에선 프론트엔드와 백엔드가 한 팀을 이뤄 하나의 신규 서비스를 직접 기획해서 개발, 배포까지 경험한다. 이때 기획 단계는 2박 3일간의 오프라인 몰입 교육으로 진행, 전문강사와 운영진이 기획 방법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을 밀착 지원한다. 이후 기획한 내용을 실제 팀 단위로 함께 개발하고 배포까지 진행하는데, 이를 통해 학생들은 개발 프로세스 전 단계를 경험하고 사고의 폭을 확장한다. 무엇보다 기획자, 프론트엔드·백엔드 등 다른 직무와의 협업 역량을 쌓을 수 있다.
또한 2, 3단계 교육에서는 주요 IT 기업 소속의 현직 개발자들이 직접 학생들이 작성한 코드에 대해 코드리뷰 및 피드백을 하고, 프로젝트 수행에 대해 코치한다. 이는 실제 현업에서 진행하는 개발 방식을 경험하고 현업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주니어 개발자로 성장할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카카오 테크 캠퍼스 프로그램의 장점 중 하나로 꼽힌다.
이 밖에 학생들에게 현직 개발자 멘토와 1대 1로 커리어 멘토링을 받을 기회를 제공한다.
전남대학교 공과대학 백성준 학장은 “수도권 학생들보다 실무 교육에 참여할 기회가 적어 안타까웠는데 카카오가 그 고민을 해결해줬다”며 “연구 중심 대학과 변화의 최전방에 있는 IT 기업이 각각의 강점을 살린 이상적인 교육을 카카오 테크 캠퍼스에서 경험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 테크 캠퍼스는 11월 1기 교육을 마치고 다음 기수 모집 준비에 들어간다. 내년에는 대상 학교를 확대해 더 많은 학생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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