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맞는 특별한 가을] 팔공산부터 이월드까지 … 단풍 곱게 물든 대구로 놀러 오이소~
백경서 2023. 10. 26. 00:04
대구 9개 구·군의 ‘가을 인생샷’ 대표 명소 소개
높고 푸른 하늘, 시원하게 살랑거리는 가을바람,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 가을이다. 완연한 가을 정취를 대구 도심에서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잠깐 삶의 속도를 늦추고, 가을이 흠뻑 스며든 곳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지난 7월 군위의 편입으로 9개 구·군이 된 대구 각지의 가을 명소를 소개한다.
━
중구 계산성당
12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계산성당은 대구 최초 서양식 건물이다. 국내 아름다운 3대 성당 중 하나로 꼽히며 가을이면 성당의 붉은 벽돌과 단풍이 어우러져 사진 명소로 인기다.
━
동구 팔공산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팔공산은 11월 1일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팔공로(공산댐~도학교)와 팔공산 순환도로(팔공cc삼거리~파계사 삼거리)에서 가을 드라이브 코스를 즐길 수 있다.
━
서구 이현공원
소풍 가기 좋은 이현공원에서는 핑크뮬리와 억새가 시민을 반긴다. 숲속 자연 놀이터도 있고 벤치와 테이블이 많아 도시락을 먹고 쉬었다 가기도 좋다. 곳곳에 숨은 포토존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
달성군 도동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도동서원은 가을이면 여행자로 붐빈다. 서원 앞마당의 440년 된 은행나무는 둘레 8.7m, 높이 25m에 이르는데, 가을엔 그 너른 품 안으로 노란 은행잎이 가득하다.
━
군위군 사유원
팔공산 산줄기 70만㎡에 사람이 만든 수목원이 있다. 사유원을 찾은 시민들은 계곡과 능선을 따라 무념 산책을 즐긴다. 1~4시간이 소요되는 4종류 코스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해보는 것도 좋다.
━
남구 앞산전망대
대구 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 앞산 전망대다. 해가 지고 달이 뜨면 ‘달멍(달을 멍하게 응시)’ 명소로 변한다. 특히 “소원을 들어준다”는 노란 달토끼 조형물이 인기다.
━
달서구 이월드
이월드는 파란 하늘을 향해 솟아오르는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테마파크다. 가을이면 1억송이의 노란색 코스모스 밭이 인기다. 완연한 가을, 짜릿하게 즐겨보자.
━
수성구 스타디움
가족·연인과 함께 가을을 즐기기에는 대구 스타디움도 좋다. 단풍 나무 아래 돗자리를 피고 잠시 쉬었다 가보자. 특히 빨간 단풍 나무가 만드는 ‘터널길’은 자꾸 뒤돌아보게 하는 매력이 있다.
━
북구 침산정
침산정은 조선전기 최고의 문장가였던 서거정 선생이 저녁 노을을 보고 아름다움에 감탄해 한시 ‘침산만조’를 읊었던 곳이다. 전망대에서는 대구 시내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대구=백경서 기자 baek.kyungseo@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해명 의미 없다"는 전청조…고등학생 때 인터뷰엔 '긴 머리' | 중앙일보
- 130㎏ 거구의 고시원 돌연사…3주째 놔둔 ‘대단한 이웃들’ | 중앙일보
- "만져라"는 압구정 박스녀…비키니 라이딩보다 처벌 센 이유 | 중앙일보
- 손목에 강남 아파트 한채 값…탁신·손흥민도 찬 명품 끝판왕 | 중앙일보
- 탁현민이 때린 김건희 여사 '이 장면'...대통령실 "이런게 국격" | 중앙일보
- "한달 190만원 빚갚죠"…고금리인데 청년 '영끌' 되레 늘었다 왜 | 중앙일보
- BTS 팬들도 다녀간다…'연인' 애틋한 작별 담은 그 언덕 [GO 로케] | 중앙일보
- [단독] 尹 "뿌려라"던 '김한길 보고서' 입수…"여야 공동 발의를" | 중앙일보
- 정유라 "내 또래 엘리트 승마선수들, 남현희 예비남편 몰라" | 중앙일보
- 빅뱅 지드래곤 '마약 혐의' 입건됐다…"이선균 사건과 별개"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