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기업] 가덕도 신공항과 진해신항을 양 날개로 동북아 최대 물류 거점으로 도약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가덕도 신공항과 진해신항을 더해 세계 최고 글로벌 물류 거점으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올해 개청 19주년을 맞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물류 비즈니스 중심지로 꼽힌다. 동북아시아 육상 화물과 태평양 해상 화물의 교차점이라는 우수한 지정학적 조건과 공항·항만·철도로 대표되는 육·해·공 교통 3박자를 모두 갖췄다. 또한 부산·울산·경남의 800만 인구와 45개 대학이 있어 풍부한 인적자원과 뛰어난 정주요건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가덕도신공항과 진해신항의 가세로 최상의 입지 조건을 자랑하게 됐다.
국토부는 최근 24시간 운영 가능한 3500m 길이의 활주로를 갖추고 물류 중심 남부권 관문 공항으로서의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계획안을 확정했다. 이와 동시에 경남지역 최대 국책사업인 진해신항 건설사업도 대규모 발주가 이뤄졌다. 진해신항은 2040년까지 12조원을 투입해 총 21선석의 대규모 스마트 항만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진해신항이 완공되면 부산신항과 함께 2040년 기준 4200만TEU(1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할 수 있는 세계 3위권의 물류 중심 항만이 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공항·항만·철도가 집결된 트라이포트의 중심지이며 동북아 최대 물류 거점으로 자리 잡게 된다.
현재 가덕도신공항은 2029년, 진해신항은 2040년 완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완공 이후 동남권 산업벨트는 지역 발전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입주기업의 애로사항에 귀 기울여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부산진해경자청은 건축물 고도 제안 규제 완화(40m→60m)로 물류센터 증액 투자(500억원→1500억원)를 이끌어 냈다. 지난 6월에는 항만배후단지 면적제한 완화(단일 항만 입주기업별 임대 가능 면적 15만㎡ 제한)로 또 한 번의 규제개혁을 이뤘다. 이러한 노력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전국 9개 경자구역 성과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가덕도신공항과 진해신항을 양 날개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동북아 최대 글로벌 물류 거점의 요충지이자 미래 첨단·신산업이 태동하는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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