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피플] 준PO OPS 1.096…NC의 '업셋' 이끈 괴력의 마틴
배중현 2023. 10. 26. 00:01
포스트시즌(PS) 4연승을 질주한 NC 다이노스가 플레이오프(PO)에 안착했다.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28)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NC는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을 7-6으로 승리, 3전 전승으로 시리즈를 싹쓸이했다. 정규시즌 4위로 3년 만에 가을야구 문턱을 넘은 NC는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에서 5위 두산을 꺾었다. 이어 준PO에서 3위 SSG를 3경기 만에 제압, PO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PS 4연승을 질주한 NC는 오는 30일 2위 KT 위즈와 한국시리즈(KS) 진출 여부를 놓고 맞대결한다. 반면 지난해 통합 우승팀 SSG의 가을야구는 3경기 만에 허무하게 끝났다.
준PO 3차전은 난타전 양상이었다. NC는 1회 초에만 안타 5개와 볼넷 1개를 묶어 3득점했다. 1·2차전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2회 초 선발 태너 털리(2이닝 5피안타 1피홈런 5실점)가 급격하게 흔들렸다. 피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에레디아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실점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선 SSG 간판타자 최정에게 역전 만루 홈런까지 허용했다. 3-0의 점수 차가 순식간에 3-5로 뒤집혔다. 벼랑 끝에 몰린 SSG가 분위기를 조금씩 가져가는 모양새였다.
NC는 바로 반격했다. 2회 말 도태훈이 몸에 맞는 공, 1사 후 상대 포일과 박민우의 볼넷으로 1·2루 주자를 쌓았다. 이어 박건우의 적시타로 4-5. 해결사는 제이슨 마틴이었다. 1회 첫 타석 우전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마틴이 1사 1·2루에서 SSG 불펜 노경은의 초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 125m. 타격 직후 홈런임을 직감한 마틴은 1루 NC 더그아웃을 바라보며 포효했다, 7-5로 재역전한 NC는 SSG의 추격을 1점으로 막아냈다.
마틴의 경기 기록은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시리즈 전체 성적은 타율 0.333(12타수 4안타) 1홈런 5타점이다. 출루율(0.429)과 장타율(0.667)을 합한 OPS가 1.096에 이른다. 그는 준PO가 모두 끝난 뒤 "야구 시즌이라는 게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고 생각한다. 다행히 PS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시즌 초반 적응기가 있었는데 팀 동료와 코치진에서 많은 도움을 줬기 때문에 오늘 같은 결과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공을 돌렸다.
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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