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스타] 1승 2홀드 ERA 0… 시리즈 지배한 '창원 무적 방패'
배중현 2023. 10. 25. 23:06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최고의 별은 '무적 방패' 김영규(23·NC 다이노스)였다.
NC는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을 7-6으로 승리, 3전 전승으로 시리즈를 스윕했다. 정규시즌 4위로 3년 만에 가을야구 문턱을 넘은 NC는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에서 5위 두산을 꺾었다. 이어 준PO에서 3위 SSG를 3경기 만에 제압, PO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PS 4연승을 질주한 NC는 오는 30일 2위 KT 위즈와 한국시리즈(KS) 진출 여부를 놓고 맞대결한다.
준PO 최우수선수(MVP)는 김영규였다. 유효표 78표 중 38표(47.4%)를 득표해 팀 동료 제이슨 마틴(18표)과 류진욱(10표)에 앞섰다. 김영규는 준PO 3경기에 모두 등판해 3과 3분의 2이닝 무실점했다. 1승 2홀드. 1차전에선 0-0으로 맞선 6회 말 2사 후 등판해 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 승리 투수가 됐다. 2차전에서도 4-3으로 앞선 6회 말 마운드를 밟아 1이닝 1피안타 무실점하며 홀드를 챙겼다. 마무리 투수 이용찬이 부진했지만 팀이 크게 흔들리지 않은 원동력 중 하나가 류진욱과 함께 제몫을 다한 김영규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김영규는 준PO 3차전에서도 쾌투했다. 상황은 긴박했다. NC는 7-6으로 앞선 5회 초 1사 1루에서 투수 이재학이 투수 강습 타구에 손을 맞고 강판당했다. 김영규는 2사 2루에서 배턴을 이어 받아 이재원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6회 초를 볼넷 1개 포함 무실점으로 막아낸 김영규는 7회 초 시작과 함께 류진욱과 교체됐다.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한 김영규 덕분에 NC는 선발 태너 털리(2이닝 5피안타 1피홈런 5실점)가 조기 강판, 이재학마저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조건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
김영규는 올해 정규시즌 63경기에 등판, 2승 4패 24홀드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다. 피안타율(0.205)과 이닝당 출루허용(WHIP·1.10) 모두 수준급이었다. 시즌 중반 부침을 보이기도 했지만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 단계 진화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그리고 그 활약은 준PO에서도 이어졌다. 김영규는 경기 뒤 "자신감 있게 투구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거 같다"고 말했다.
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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