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김원형 감독 "투수 교체, 대타까지 3차전 패배는 전적으로 내 탓"
이형석 2023. 10. 25. 22:58
SSG 랜더스가 NC 다이노스에 3연패를 당해 가을 야구를 일찍 마감했다.
SSG는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준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6-7로 졌다. 홈에서 1~2차전을 모두 내준 SSG는 3차전에서 반격을 노렸지만, 마운드 열세 속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1회 말 선발 투수 오원석이 3점을 내줬으나, 2회 초 밀어내기 볼넷과 최정의 만루 홈런으로 5-3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2회 말 오원석이 4사구를 내주며 일찍 강판됐고, 이어 노경은이 적시타와 3점 홈런(제이슨 마틴)을 뺏겨 분위기를 다시 헌납했다.
SSG는 결국 흐름을 가져오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다음은 김원형 감독과의 경기 뒤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어떻게든 오늘 경기를 이겨 4차전으로 끌고 갔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너무 아쉽다. 1년 동안 SSG 팬들께서 많이 응원해 주셨는데 그 부분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 한편으로는 오늘 졌지만, 1년 동안 선수들이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집중해 고맙다. 그 말을 꼭 하고 싶었다. (2회) 빠른 투수 교체를 했다. 투수 교체나 대타가 잘 맞아떨어지지 않아 전적으로 감독 책임이다."
-전체적으로 아쉬운 부분은.
"1차전 많은 선취점 찬스를 놓친 게 아쉽다. 오늘 최정의 만루 홈런으로 우리 쪽으로 흐름을 갖고 왔는데, 바로 내준 것도 아쉽다. 불펜 투수들이 마지막까지 갖고 갔다. 팀이 부족한 것 같다. "
-선수단에 남기고 싶은 메시지는.
"경기 종료 후 잠시 선수단 미팅을 하고 왔다. 평소에 감독으로서 표현하지 못한 고마움을 전달하고 싶다. 지난해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진출해 좋은 모습만 머릿속에 간직하고 있었는데 처음으로 가을 야구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11월에 마무리 캠프 때 잘 준비해서 내년에 이런 아쉬움을 남기지 않고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
-맥카티의 투구는.
"원래 맥카티도 30구 이내로 던질 계획이었다. 경기 초반 선발 오원석이 제구 불안으로 실점해, 3회부터 노경은을 투입하려 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투입하면서 계획이 꼬였다. 맥카티도 일찍 투입돼 투구 수가 늘어났다."
창원=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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