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승장] 'V리그 최다승 경신' 신영철 감독 "영광이다...깨지지 않는 기록 만들고 싶다"
안희수 2023. 10. 25. 22:47
남자 프로배구 신영철(59) 우리카드 감독이 역대 최다승(277승)을 경신했다.
신영철 감독은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1라운드 홈경기를 세트 스코어 3-2(13-25, 32-34, 32-30, 25-18, 17-15) 승리를 이끌었다.
신영철은 우리카드의 창단 첫 개막 4연승을 이끌었다. 더불어 개인 통산 277승을 거두며, 삼성화재 왕조 시절을 이끌었던 신치용 전 감독이 갖고 있던 V리그 종전 감독 최다승(276승)을 넘어섰다.
이 경기는 역대 V리그 한 경기 최장 시간(165분)을 경신하기도 했다. 경기 전 "특별히 기억에 남는 승리가 많지 않다"라고 했던 신 감독은 먼저 두 세트를 내주고 내리 세 세트를 따낸 이날 승부를 두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며 웃어보였다. 다음은 신영철 감독과 일문일답.
- 최다승 신기록이다. 축하한다.
"먼저 두 세트를 내준 상황에서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이겼다. 감독 최다승도 거뒀다. 기억에 남을 것 같다."
- 승리 요인은.
"버티는 힘이 있었다. 대한한공은 스피드 배구를 하다 보니, 체력 소모가 크다. 우리 선수들이 중요한 시점에 버텨내며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
- 지고 있을 때 선수들에게 해준 얘기가 있다면.
"승패 여부를 떠나서 '우리 팀의 배구'를 해야 한다. 그래서 경기 중에 화도 났다. 몇몇 선수들은 공 다루는 기술이 부족했고, 대응도 미흡했다. 세터 한태준에겐 그토록 속공을 자주 활용하라고 했는데, 그게 안 됐다. 아직 우리는 (더 좋은 전력을) 만들어가는 팀이다."
- 외국인 선수 마테이가 정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블로킹 타이밍을 잡는 게 다소 아쉽다. 하지만 더 나아질 가능헝이 있다."
- 개막 4연승이다. 예상했나.
"그렇지 않다. 하위권 전력이라고 생각했다. 그저 사장·단장·사무국장에게는 '공은 둥글기 때문에 잘 해보겠다'라고 했다."
- 최다승 경신 소감을 전한다면.
"영광이다. 하지만 앞으로 더 가야할 길이 있다. 선수와 구단이 잘 해준 덕분이다. 이 기록이 깨지지 않게금 하고 싶다."
장충=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신영철 감독은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1라운드 홈경기를 세트 스코어 3-2(13-25, 32-34, 32-30, 25-18, 17-15) 승리를 이끌었다.
신영철은 우리카드의 창단 첫 개막 4연승을 이끌었다. 더불어 개인 통산 277승을 거두며, 삼성화재 왕조 시절을 이끌었던 신치용 전 감독이 갖고 있던 V리그 종전 감독 최다승(276승)을 넘어섰다.
이 경기는 역대 V리그 한 경기 최장 시간(165분)을 경신하기도 했다. 경기 전 "특별히 기억에 남는 승리가 많지 않다"라고 했던 신 감독은 먼저 두 세트를 내주고 내리 세 세트를 따낸 이날 승부를 두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며 웃어보였다. 다음은 신영철 감독과 일문일답.
- 최다승 신기록이다. 축하한다.
"먼저 두 세트를 내준 상황에서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이겼다. 감독 최다승도 거뒀다. 기억에 남을 것 같다."
- 승리 요인은.
"버티는 힘이 있었다. 대한한공은 스피드 배구를 하다 보니, 체력 소모가 크다. 우리 선수들이 중요한 시점에 버텨내며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
- 지고 있을 때 선수들에게 해준 얘기가 있다면.
"승패 여부를 떠나서 '우리 팀의 배구'를 해야 한다. 그래서 경기 중에 화도 났다. 몇몇 선수들은 공 다루는 기술이 부족했고, 대응도 미흡했다. 세터 한태준에겐 그토록 속공을 자주 활용하라고 했는데, 그게 안 됐다. 아직 우리는 (더 좋은 전력을) 만들어가는 팀이다."
- 외국인 선수 마테이가 정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블로킹 타이밍을 잡는 게 다소 아쉽다. 하지만 더 나아질 가능헝이 있다."
- 개막 4연승이다. 예상했나.
"그렇지 않다. 하위권 전력이라고 생각했다. 그저 사장·단장·사무국장에게는 '공은 둥글기 때문에 잘 해보겠다'라고 했다."
- 최다승 경신 소감을 전한다면.
"영광이다. 하지만 앞으로 더 가야할 길이 있다. 선수와 구단이 잘 해준 덕분이다. 이 기록이 깨지지 않게금 하고 싶다."
장충=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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