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공'보다 굵은 혀 보신 적 있나? 美 대학생, 기네스까지 올라

전종보 기자 2023. 10. 25. 22: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혀를 골프공보다 굵게 부풀린 미국 남성이 기네스북에 올랐다.

24일(현지 시간) 기네스 세계기록(GWR)은 20세 미국 남성 브레이든 맥컬러가 '혀 둘레' 세계 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브레이든은 이번 기록 측정에서 혀를 16cm까지 부풀리면서 벨기에 남성이 세웠던 종전 기록(14.73cm)을 넘어섰다.

브레이든은 어릴 때부터 남들보다 혀 면적이 넓었으며 혀가 길고 굵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외토픽]
브레이든 맥컬러(20) /사진= 기네스 세계기록
혀를 골프공보다 굵게 부풀린 미국 남성이 기네스북에 올랐다.

24일(현지 시간) 기네스 세계기록(GWR)은 20세 미국 남성 브레이든 맥컬러가 ‘혀 둘레’ 세계 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브레이든은 이번 기록 측정에서 혀를 16cm까지 부풀리면서 벨기에 남성이 세웠던 종전 기록(14.73cm)을 넘어섰다.

브레이든은 어릴 때부터 남들보다 혀 면적이 넓었으며 혀가 길고 굵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혀가 큰 것은 물론, 혀를 자유자재로 부풀릴 수도 있다. 브레이든은 “다른 사람도 나와 비슷하다고 생각해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다”며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야 혀가 다소 독특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혀를 본 친구들과 가족들은 놀라거나 이상하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대부분 이런 혀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흥미로워했다”고 말했다.

큰 혀를 가졌지만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 짧은 시간 동안 자주 혀를 부풀리면 통증이 생기기도 하지만, 평소에는 통증, 감각 이상과 같은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유일한 문제가 있다면 지나치게 혀 면적이 넓어 가끔 깨물게 된다는 점이다. 브레이든은 “그동안 별다른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병원에 가서 혀를 검사하지 않았다”며 “한 번 쯤은 의사가 혀 상태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한편, 혀를 부풀리지 않았음에도 혀가 입 안을 꽉 채우거나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로 크다면 ‘대설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대설증은 비정상적으로 혀가 커지는 질환으로, 심하면 커진 혀 때문에 음식을 먹고 숨을 쉬는 데도 불편함을 겪는다. 선천적 원인이나 혈관종, 림프 혈관종과 같은 후천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