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한-카타르 경제협력의 새로운 비전 제시

조진수 2023. 10. 2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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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양국 간 액화천연가스(LNG) 도입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도 선박·터미널 등 LNG 전후방 산업으로 협력의 외연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에서 "수교 후 약 50년간 카타르는 에너지 공급을, 한국은 인프라 건설을 담당하며 서로의 경제 발전에 상호 보완적으로 이바지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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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 참석
에너지, 인공지능(AI), 방산 등 신산업 분야 협력 강조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카타르를 국빈 방문 중 도하의 카타르 왕궁인 '아미리 디완'에서 열린 한·카타르 MOU 서명식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카타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양국 간 액화천연가스(LNG) 도입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도 선박·터미널 등 LNG 전후방 산업으로 협력의 외연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에서 “수교 후 약 50년간 카타르는 에너지 공급을, 한국은 인프라 건설을 담당하며 서로의 경제 발전에 상호 보완적으로 이바지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카타르는 호주에 이어 한국의 2위 LNG 수입국이다. 지난해 카타르로부터 전체 수입의 21%인 973만t을 수입해 난방용과 발전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양국 기업인, 정부 관계자 등 250명이 참석해 에너지·미래 신산업·건설·인프라·국방 관련 협력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나아가 에너지 신산업, 전력 기자재 등 에너지 산업 전반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방 관련 산업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큰 만큼 중장기 협력을 통해 상호 호혜적 관계를 발전시켜나가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AI(인공지능), 디지털 분야 선도국인 카타르와 서로 협력할 부분이 많다고 평가”하며 “AI를 한-카타르 중점 협력과제로 설정해 민간 차원의 파트너십을 지원하고 양국이 국제 규범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세계 경제의 대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50년의 공동 번영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을 함께 준비해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양국 기업·정부 기관 간 총 10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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