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韓·카타르, 새 50년 번영 파트너십 준비"… MOU 12건 체결

이기민 2023. 10. 25. 21: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카타르 국빈 방문 이틀째인 25일(현지시간) "세계 경제의 대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50년의 공동 번영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을 함께 준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에서 그간 양국 경제협력 성과를 평가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 참석
LNG 전후방 산업으로 협력 외연 확장

윤석열 대통령은 카타르 국빈 방문 이틀째인 25일(현지시간) "세계 경제의 대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50년의 공동 번영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을 함께 준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에서 그간 양국 경제협력 성과를 평가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에서 수교 후 약 50년간 카타르는 에너지 공급, 한국은 인프라 건설을 담당하며 서로의 경제발전에 상호보완적으로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양국 간 LNG 도입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도, 선박·터미널 등 LNG 전후방 산업으로 협력의 외연을 넓히고, 더 나아가 에너지신산업, 전력기자재 등 에너지 산업 전반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포럼에 앞서 윤 대통령과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국왕은 이날 오전 아미리 디완 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LNG 등 에너지는 물론 안보와 인프라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인공지능(AI), 디지털 분야 선도국인 카타르와 서로 협력할 부분이 많다며 "앞으로 AI를 한-카타르 중점협력과제로 설정해 민간 차원의 파트너십을 지원하는 한편, 국제규범 논의에도 양국이 함께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방 관련 산업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큰 만큼 중장기 협력을 통해 상호 호혜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이번 국빈 방문에 동행한 경제사절단 등 양국 경제인과 정부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해 에너지, 미래 신산업, 건설·인프라, 국방 관련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향과 비즈니스 기회를 논의했다.

아울러 양국 기업·기관은 에너지(2건)·신산업(6건)·플랜트(1건)·무역금융(1건) 등 총 10건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윤 대통령의 이번 카타르 국빈 방문을 계기로 HD현대중공업과 국영기업 카타르에너지의 39억 달러(약 5조원) 규모 LNG 운반선 17척 건조 계약, 양국 기업 간 화장품 수출협력 MOU 등도 체결됐다.

대통령실은 "이번에 체결되는 MOU들이 구체적인 프로젝트와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부처, 기관, 카타르 정부와도 적극 협의해 함께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