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의 축” 한자리 모인 이슬람 무장 세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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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무장세력 수뇌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과 연일 무력 교전 중인 레바논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 주재로 하마스와 팔레스타인의 다른 무장단체 이슬라믹지하드(PIJ)의 고위급 인사들이 회동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면전 조짐에 레바논 베이루트 국제공항을 허브로 둔 중동항공은 이번 주 항공편 절반 이상의 운행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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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이슬라믹지하드 고위급 만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야기 나눠
이슬람 무장세력 수뇌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과 연일 무력 교전 중인 레바논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 주재로 하마스와 팔레스타인의 다른 무장단체 이슬라믹지하드(PIJ)의 고위급 인사들이 회동했다는 것이다.
헤즈볼라가 운영하는 선전매체 알마나르는 25일(현지시간)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최고지도자가 전날 레바논 비공개 장소에서 하마스 정치국 부국장인 살레흐 아루리, PIJ 지도자 지아드 나크알레와 면담했다고 보도했다.
알마나르는 “나스랄라는 이날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 관해 국제사회와 역내 국가들의 입장을 논의했다”고 했다. 이 매체는 세 단체를 ‘저항의 축’(resistance axis)이라고 칭하면서 “우리가 확실한 승리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집중적으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이들은 이후 헤즈볼라가 운영하는 레바논 국영 매체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의 목표는 가자지구와 팔레스타인 저항세력의 진정한 승리를 쟁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억압받는 가자지구와 서안 주민에 대한 기만적이고 잔혹한 이스라엘의 침략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단체 모두 반(反)이스라엘을 기치로 한팀이 된 양상이다. PIJ는 하마스와 함께 이스라엘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고 있다.
헤즈볼라는 노골적인 전면전 의지를 드러내며 연일 이스라엘 북부 국경지대에 무력 도발을 하는 중이다. 헤즈볼라와의 무력 교전이 거세지며 이스라엘로선 국토 위아래로 적을 상대하는 형국이 됐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면전 조짐에 레바논 베이루트 국제공항을 허브로 둔 중동항공은 이번 주 항공편 절반 이상의 운행을 취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스라엘 극우 인사들 사이에선 헤즈볼라부터 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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